낡아서 찢어진 청바지를 3번이나 고쳐 입은 이유? (찢어진 청바지, 낡은 청바지)
# 낡아서 찢어진 청바지를 3번이나 고쳐 입은 이유?오늘의 에피소드는 낡아서 찢어진 청바지를 3번이나 고쳐 입은 이유? (찢어진 청바지, 낡은 청바지) 포스팅 입니다.
요즘 과거와는 달리 옷을 너무 쉽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마음이 아픈 사람 중 한 명 입니다.
별로 오래 되지도 않는 예전에는 이웃, 형제 자매간 옷을 물려 입는 경우도 많고 ...
낡은 옷을 수선해서 입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도 '아나바다' 정신으로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실증이 났다고 새 옷이 사고 싶다고 해서 망가지지도 오래 되지도 않은 옷을 쉽게 버리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메이커라는 이름의 포장으로 고가에 나온 옷들도 쉽게 버리는 세상.
그도 아니면 싸게 나오는 옷들이 많아져서 그런걸까요?
옷을 너무도 쉽게 버리는 분들에게 오늘의 에피소드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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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3년을 버텨온 낡은 청바지 한 벌의 뒷 부분이 또 찢어지고 말았답니다.
3번을 고쳐 입었던 청바지라 그런지 정이 들었던걸까요?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 이지만 청바지 한 벌 버리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물론 청바지 한 벌 사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고 요즘에는 저렴한 청바지도 쉽게 사 입을 수 있으니까요.
딱히 선물을 받거나 사연이 있는 청바지는 아니지만 ...
몸에 밴 습관 때문인지 어떤 물건이라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 일까요?
생각지도 못했던 청바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
저를 위해 매우 고생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청바지가 한 벌 밖에 없는 것 도 아니고 매일 같이 입었던 청바지는 아니지만 ...
걸음걸이 습관과 옷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무언가 실수가 있었던 걸까요?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일부로 청바지를 찢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청바지는 오랜 시간 사용으로 인한 찢어짐이랍니다.
험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
상처 투성이가 되어 버린 청바지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그리고 3번이나 고쳐 입었던 뒷부분 ...
조금 민망한 부위에 또 구멍이 생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찢어진 부위를 보고 시원하겠네 라고 말을 할 수는 없겠지요?
현 상태의 바지를 입고 외출을 하다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 수 도 있으니까요.
어쩌면 집에 돌아오지 못할지도 ... ^^;;;
이번에 찢어진 부위는 조금 고쳐서 입기 힘든 부분이라 ...
제 능력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렇게 하나 ... 둘 ... 셋 ...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청바지 속 부분은 이런 모습 이랍니다.
처음에는 세탁소에 부탁을 해서 수선을 했고 ...
나중에는 고쳐 입겠다는 생각에 제가 직접 미싱질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덕에 미싱 하는 법까지 독학하게 되었으니 청바지가 저에게 많은 걸 알려준 것일까요?
요즘에는 낡아서 망가져 수선을 하는 경우보다 ...
패션 스타일을 위해 수선을 하는 경우가 훨신 많아진 시대라 그런지 ...
사람들이 저를 보고 왜 그렇게 '찌찔하게 사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저라고 최신 유행 패션, 스타일을 모르겠습니까?
물론 유행타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 남들보다 조금 뒤쳐지는 건 이해 할 수 있지만 ...
고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쉽게 버리는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이란 허영심이 ...
근검절약을 지켜오던 한민족을 정신을 뒤흔든 것은 아닐런지요?
4번을 고쳐 입을 생각을 했던 청바지지만 ...
사실 이 번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최근 이빨(?)이 나간 자크 때문인데요.
자크를 교체하는 것은 제 실력으로는 무리인듯 하여 수선소에 가보니 ...
싼 청바지 값과 비슷한 가격을 달라는 곳들도 있더군요.
차라리 한 벌 새로 장만 하라며 ... =_=;;;
그도 아니면 이제 자크를 교체 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시기가 온걸까요? ㅎㅎㅎ;;;
전문가도 아니고 간단히 미싱하는 법만 아는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냥 입기도 애매 합니다.
언제 유혈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고 중간에 걸려 내려 오지 않는 자크를 보니 ... 한 숨만 ...
이제 청바지를 세상에 돌려 보낼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결정을 했습니다.
고치고 버리기 보다는 리폼을 하는 재료로 가위로 잘라 활용을 할까 합니다.
재질이 꽤 마음에 드는 옷이라 그냥 버리기 보다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이 되었으니까요.
아깝다기 보다는 새롭게 활용 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재료가 아닐까요?
청바지 재활용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니 참 다양한 모습으로 재창조가 가능하더군요.
미싱 실력이 부족해 예쁜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 ^^
옷에 실증이 나서 최신 유행 하는 옷이 아니기에 ...
수명이 남은 옷을 쉽게 버리는 분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옷 한벌 자기 돈으로 벌어 사보지 못한 어린친구들에게 ...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근검절약정신으로 키워온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걸 감사해야 된다는 점.
표면적인 풍요로움 보다 정말 선진국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해야 된다는 점.
낡아서 찢어진 청바지를 보고 쥬르날이 느낀 생각이랍니다.
요즘은 국가 기간인 시청, 구청 같은 곳에서 헌옷을 수거해 저소득층에게 가져다 줘도 ...
저소득층에서 거부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 오래 된 헌 옷을 누가 입겠냐고 ...
이해 되는 말이기도 하지만 달라진 세상에 마음이 아픈 일이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낡아서 찢어진 청바지를 3번이나 고쳐 입은 이유? (찢어진 청바지, 낡은 청바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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