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맛집/신림동 맛집] 연탄불에 구워낸 삼겹살과 파 불고기 # 십원집
# 회사 막내도 편히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
쥬르날의 에피소드 :: [신림 맛집/신림동 맛집] 연탄불에 구워낸 삼겹살과 파 불고기 # 십원집 포스팅 입니다.
지인과 고기를 굽기 위해 어디가 좋을까 찾아보던 중 눈에 띄는 가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작년에도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는 '십원집'의 분점이 신림동에도 자리 잡고 있더군요.
그 당시 방문했던 경험을 돌이켜 봤을 때 괜찮았던 곳으로 기억이 되어 지인과 함께 별 생각 없이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상호에 낚였던 경험 때문에 실수 없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십원집은 고기를 연탄불로 구워낸 특유의 맛이 괜찮은 곳이랍니다.
숯불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가스불 보다는 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럼 지금 부터 연탄불에 구워낸 삼겹살과 파불고기를 먹고 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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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원집은 모든 고기 메뉴가 '초벌'이 되어 나온답니다.
테이블에 직접 연탄을 올려 놓기는 힘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
손님이 직접 굽는 것 보다 장인(?)이 구워 주는 것이 더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고기를 태워버리는 불상사는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
▲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십원집 전경.
작년에 지나다닐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 생겼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바로 옆에 설렁탕집에 다녀갔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
십원집이라는 반가운 간판으로 보고 '저기가자' 라는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같이 있던 지인이 외국 생활을 오래 했던 지라 ...
연탄 구이를 한 번도 못 먹어 봤다는 점도 선택의 플러스 요인이 되었던 것 같네요.
저녁시간이라 북적거리는 분위기 ...
신림 지역 치고 시끄러운 분위기는 아니였던 것 같지만 ...
뒷자리에 앉았던 어떤 손님의 뛰어난 목청(?) 때문인지 조금 힘들 었던 것으로 기억 되네요.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모든 구이는 연탄불에 초벌이되어 나온답니다.
테이블 위에 불판에 옴겨 담아 살작 더 익혀준 다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
고기를 직접 굽는 불편함을 최소화 한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고기는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막내 생활을 하다 보면 고기집이 부담스러워 지기 마련 입니다.
막내가 고기를 익히고 자르는 모든 역할을 수행해야 되기 때문이지요. =_=;;;
비슷한 예로 조개구이도 굽는게 참 귀찮은 음식 이랍니다.
그런 면에서 막내의 행복을 위한 회식자리로도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 ...
주방의 위생관리 부분도 괜찮은 편 입니다.
계란이 쌓여 있는 곳도 살펴 보니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더군요.
▲ 십원집 메뉴판.
가격은 국내산 고기집 치고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다른 분점을 방문 했을 떄랑 메뉴판 내용은 거의 비슷 한 것 같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냉면가격이 조금 오른 점이랑 ...
삽겹살이 국내산에서 수입산으로 바뀐점인 것 같습니다.
독일산 삼겹살은 꽤 괜찮은 편이긴 한데 ...
여러가지 원산지가 같이 쓰여 있는 것은 왠지 모르게 랜덤 게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_=;;;
사실 맛만 따지고 보면 국내산 보다 수입산이 더 맛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산이라고 판매하는 것도 수입해서 길러다 파는 것들이 많아서 ...
육류의 출생기록 까지 확인하지 않는한 방법이 없는 것이 법의 구멍(?)이기도 하니까요.
기본 상차림은 고기를 먹기 딱 적절한 느낌 ...
십원집 만의 특유의 간장 소스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간장 소스에 고기를 살짝 담궈 먹는 느낌은 여전히 괜찮았습니다.
▲ 삼겹살 2인분.
일단 고기는 구워봐야 맛을 알겠지요?
삼겹살 2인분으로 가볍게 시작해 봅니다.
삼겹살도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불판에 가볍게 구워주면 된답니다.
양은 400g을 정직하게 지키는 편인 것 같습니다.
고기 무게로 장난 치는 곳들이 많은 요즘에 ...
이런 부분 하나 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도 마음이 아프네요. =_=;;; ㅎㅎㅎ...
지금이 고기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겠지요? ^^
잘 구워진 고기를 바라 보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기본 서비스로 제공 되는 된장찌개 ...
보통 공기밥을 주문해야 나오는데 공기밥을 추가 안해도 찌개가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
터질 듯한 계란찜도 서비스로 제공 된답니다.
이 정도면 서비스는 만족스러운 편이고 소주 한 잔 기울이면 딱일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함께 방문한 지인이 체질상 소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주 3잔(?) 이 주량이라는 수줍은 이웃블로거님이 생각이 나기도 하면서 ... ㅎㅎㅎ;;;
주말에 북적북적 여행 모임이 있기도 한데 그 때나 실컷 마셔야 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모두 뒤로 하고 삼겹살 한 조각 ...
퇴근 후 행복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런지요?
▲ 주먹밥
2천원에 예술작품을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주먹밥도 준비가 됩니다.
장갑이 제공 되어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간단히 동글동글 주먹밥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건 저에게 너무 무난하겠지요?
고민 끝에 만들었던 삼겹초밥 ... ㅎㅎㅎ;;;
흔히 만드는 하트나 별 모양은 너무 식상하니까요.
예전에 족발초밥을 만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다음에 또 어디선가 주먹밥을 먹게 되면 자동차, 에펠탑 같은 예술작품을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_=;;;
주먹밥으로 무엇을 만들든 자유니까요. ^^;;;
에펠초밥, 자동초밥 ...
단어로 표현하려니 뭔가 어색하기도 하네요.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김치가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삼겹살에서 흘러 나오는 기름에 김치를 구우면 어찌 되는지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푸짐한 상차림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일이 늦게 끝난 지인의 합류로 고기 1인분 더 주문하게 되었으니 ...
▲ 파 불고기 1인분.
1인분만 주문한 파불고기임에도 양이 꽤나 많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간 파 때문이 아니라 순수한 고기 양으로만 생각을 해봐도 200g이 넘어 보이는데 ...
인심을 쓰신걸까요? 아니면 고기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이 없는 걸지도 ㅎㅎㅎ;;;
손님 입장에서는 뭐든 많고 푸짐한 것이 좋긴 합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음식을 남기면 그것은 더 이상 음식이 아니라 쓰레기로 분류 되니까요.
무엇을 먹더라도 적당히 주문하고 적당히 먹어야 하니까요.
잘 익은 파불고기 역시 초벌이 되어 내오기 때문에 가볍게 익혀주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앞서 먹은 삼겹살과 비교를 해보자면 필자의 의견은 삽겹살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파 불고기가 매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삼겹살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럴지도 ... ^^;;;
이런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것이니 각자의 생각에 따라 주문하면 될 듯 합니다.
▲ 김치말이 국수
뒷마무리로 깔끔하게 즐긴 김치말이 국수 ...
고기집에서 냉면을 주문하기 보다는 역시 국수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고기 전문점에서 냉면 제대로 만들어 주는 곳은 손에 꼽으니까요.
날씨가 조금 더 풀리면 입맛 살리는 뒷마무리 메뉴로 제격일 것 같습니다.
주먹밥과 김치말이 국수 중에서 1택을 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될지 고민이 되네요. ^^;;;
아마 제 선택은 세계지도를 만드는 쪽으로 기울 것 같습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신림역 7번출구 나와 쭉 걸어오다 보면 우측에 다이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이소 옆에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둘러보시면 간단히 찾으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위치와 세부 정보는 하단 내용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상호 : 십원집 (신림점)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24-19 (서울 관악구 신림로 354)
전화 : 02-877-1995
주차 : 불가능, 인근 노상주차
좌석수 : 50석 내외
이용예산 : 1인 만원 이상
휴무일 : 확인 안 됨
간단히 사람들과 모여 고기 한 번 굽기에는 적절한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누가 고기를 열심히 구워야 한다는 책임과 부담감이 없는 곳이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으니까요. ^^
고기 굽는 것을 귀찮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십원집 만한 곳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것으로 [신림 맛집/신림동 맛집] 연탄불에 구워낸 삼겹살과 파 불고기 # 십원집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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