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맛집/혜화 맛집] 젋은 슌대, 순대를 우아하게 먹는 방법 #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

[혜화역 맛집/혜화 맛집] 젋은 슌대, 순대를 우아하게 먹는 방법 #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

# 스테이크만 칼질하나? 우아하게 먹는 순대 요리

쥬르날의 에피소드 :: [혜화역 맛집/혜화 맛집] 젋은 슌대, 순대를 우아하게 먹는 방법 포스팅 입니다.
흔히 '순대'라는 음식은 여자 보다는 남자 들의 성향에 가까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식집 순대, 순대국, 순대볶음 등 온 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이긴 하지만 '우아함' 과는 조금 동떨어진 음식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우아하게 칼질하면 즐길 수 있는 순대 요리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스테이크만 칼질하며 먹는 것이 아니라 순대를 칼질하면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최근에 발견했답니다.
대학로 혜화역 맛집으로 사랑 받는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의 신메뉴 '젋은 슌대' ...

Q. 슌대?

조선말기 조리기록서인 '시의전서'에 우리가 흔히 아는 순대를 '슌대'라 쓰여 있습니다.
하여 순대의 바른 표기가 사실상 '슌대'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순대가 아닌 슌대를 만드는 순대 요리 전문점으로 필자의 오랜 단골 가게이기도 합니다. ^^
그럼 지금 부터 순대를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젋은 슌대'가 무엇인지 지금 부터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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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손가락 그림을 눌러주세요! *^^*

필자를 갸우뚱 하게 만들었던 '젋은 슌대'는 참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테이크도 아니고 칼질하며 하나씩 집어 먹는 메뉴라니 발상의 전환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먼저 시도 한다는 점에서도 ...
순대도 특별한 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엿 보였습니다. ^^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 전경.

대학로 동숭동 한복판에 위치한 곳으로 지역 내에서는 꽤나 유명한 순대 전문점이랍니다.
비슷한 상호의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대학로 원조본점으로 프랜차이즈 확장을 하지 않는 단독 가게랍니다.

전국 각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신의주는 유사상표임을 강조하고 있는 곳으로 ...
앞으로도 체인점을 낼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혜화역 맛집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 에서만 특별함 '순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항상 빈틈 없이 북적이는 실내 공간 ...
분위기도 깔끔한 편이며 연극인들이 종종 회식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필자 역시 공연을 끝내고 쫑파티를 위해서도 몇번 찾아갔던 적도 있고 ...
특히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밤새서 달리고 해장국 까지 먹고 집에 귀가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 ^^;;;

테이블에 놓여 있는 메뉴판, 젊슌이라는 이름의 '젋은 슌대' 메뉴가 눈에 띕니다.
단골 손님이기에 처음 보는 메뉴에 혹했다고 해야할까요?

필자에게 신메뉴에 대한 갈망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의 처음 발견 했을 때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
그만큼 도전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칼질 하며 먹는 순대가 신기하게 느껴졌으니까요.

보여지는 사진 속 여자 모델 분이 순대를 우아하게 칼질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 등을 선호하는 분들도 이런 메뉴라면 한 번 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순대를 즐기기 위한 기본 적인 것들은 테이블 위에 차려져 있으며 ...
더 필요한 것들은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모두 기본적으로 가져다 주니 처음 부터 셀프바 왕래 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서 설명 드렸던 슌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것은 '순대' 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더 흔하게 사용했기 때문일까요?

차려지는 기본 찬은 3가지 ...
부추절임은 그냥 먹어도 순대국에 넣어 먹어도 괜찮 답니다.

'젊은 슌대'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숙대국물 ...
밥 한공기 말아주면 순대국 대신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속에 순대가 별로 없긴 하지만 ...
육수 맛이 괜찮은 편이라 술안주는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젊은 순대

칼과 집게와 함께 제공 되는 '젊은 순대' 칼을 같이 주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겉절이와 함께 나오는 느낌이 왠지 모르게 스테이크나 돈까스를 연상 되게 만들더군요.

양도 가격을 생각했을 때 적은 편은 아니랍니다.
둘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라 그런지 보통 여자 2명이 하나 주문해 즐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칼질을 해야 될 시간 ... ㅎㅎㅎ;;;
순대를 칼로 썰어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입니다.

칼로 썰어 보니 느낌이 조금 남다르더군요. ㅋㅋㅋ
야채찹쌀순대 속에 '견과류'가 더해져 보통 순대와도 차별화를 둔 것 같습니다. 

칼로 썰어낸 예쁜 순대를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 먹으면 ...
누구나 우아하게 순대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함께 나오는 '칠리소스'에 순대를 찍어 먹는 것도 조금 색다른 맛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소스의 다양화도 시도 된다면 참 괜찮은 메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 철판슌대볶음

두번째 요리는 필자가 자주 먹는 철판순대볶음 입니다.
역시 메뉴판에는 순대가 아니라 슌대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소주 안주로 즐기기에 이만한 것도 드물다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 꽤나 자주 즐기는 편임에도 맛은 여전 한 것 같습니다. :D

그렇게 우아한 순대와 함게 우아하게 소주를 마셨답니다. ^^
다른 분들의 눈에는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젋은 슌대가 어떻게 평가 될지 기대 되기도 하네요.

칼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랄까요?
데이트 코스로 남녀가 함께 찾아와 즐기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젋은 순대를 통해 ...
스테이크가 아니라 순대 전문점에서 칼질 한 번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테니까요. ^^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친구의 손을 붙잡고 같이 칼질 한 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혜화역 1번출구 나와 우측길을 따라 걷다보면 동숭아트센터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으니 자세한 정보와 지도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상호 :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 (신의주 손 찹쌀순대)
주소 : 서울 종로구 동숭동 1-42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5)
전화 : 02-742-5338
주차 : 불가능, 인근 노상주차
좌석수 : 200석 내외 (야외 테라스 포함)
이용예산 : 1인 1만원 내외
영업시간 : 24시간
휴무일 : 연중무휴 

대학로에서 연극관람도 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파스타와 피자에 질린 분들이라면 우아하게 순대를 즐겨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테니까요.
그럼 이것으로 [혜화역 맛집/혜화 맛집] 젋은 슌대, 순대를 우아하게 먹는 방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다 보니 사실상 '총평' 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더군요.
차라래 본문 내용에 더 충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따로 앞으로는 따로 적지 않으려 합니다.
글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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