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맛집/명륜동 맛집] 대학교 앞 단골가게, 사랑 가득 감자전 # 성대 이모네 포장마차
# 사랑이 가득 담긴 대학교 앞 이모님의 요리
쥬르날의 에피소드 :: [성균관대 맛집/명륜동 맛집] 대학교 앞 단골가게, 사랑 가득 감자전 포스팅 입니다.
단골이 된지 이미 5년이 넘은 대학가 작은 식당, 필자를 오래 도록 이 곳에 발걸음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대 이모네 포장마차(이하 이모네포차)'는 정겨움과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세련 된 인테리어도 아니고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
언제 찾아가도 반갑게 맞아주는 '이모님'이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대학가 맛집이 좋은 이유가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는 '이모님'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
내 아들, 딸이다 생각하고 만드는 이모님의 사랑이 가득한 요리들은 언제 먹어도 특별합니다.
특히 이 곳의 '감자전'은 일류 한식당에서 만든 것 보다 훨신 맛있다고 생각 될 정도랍니다.
조용히 다시 찾아간 대학교 앞 단골가게, '이모네포차'의 정겨운 분위기를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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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고 난 뒤에는 처음 찾아 갔던 이모네 포장마차 ...
새벽이 다 되어 가는 시간이지만 번화가도 아닌 성균관 대학교 후문을 향해 택시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미 술이 많이 된 상태여서 그런지 이모님을 뵙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했기 때문일까요?
지인들에게 꼭 소개를 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조금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다녀 오는 길에는 정말 몇 년 만에 정신을 읽을 정도 까지 마셨으니 ... @_@;;;
함께 한 사람도 정겨운 이모님이 반가워서 그랬던 걸지도 ...
▲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학교 후문 '성대 이모네 포장마차'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허름한 가게의 '끝'이라고 말해도 될만한 전형적인 대학교 앞 작은 가게 랍니다.
본래 이 곳으로 이사를 오기 전에는 근처에 있었는데 그때는 더 엄청난(?) 분위기였으니 ... ^^;;;
주말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대학생들이 술을 기울이고 있는 정겨운 공간 ...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조금 놀랄 수 있는 공간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최고의 포장마차 랍니다.
쌓이고 쌓인 추억과 함께 한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기 때문일지도 ...
찾아온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 ...
대부분 '성균관 대학교' 학생들의 흔적이랍니다.
간혹 성대생 친구 따라 찾아온 타대생들의 흔적과 ...
성균관대학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의 흔적도 곳곳에 보여집니다.
성대 후문 주택가에 인접한 곳이라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는 이모님의 글귀도 눈에 들어 옵니다.
앞으로 20년후에도 계속 이 자리에 있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이모님 소망이 꼭 이뤄 줬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아마 저도 꾸준히 20년을 지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
▲ 성대 이모네 포장마차 메뉴판.
이 곳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파격적인 가격이랍니다.
본래는 더 저렴했는데 최근에는 가격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카드결제'가 안되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
안주 하나 소주 한 병을 합해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
그런 단점도 이해 할 수 있게 만드는게 이유가 아닐런지요?
그런 가격 때문에 이 곳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도 있답니다.
바로 가까운 대학로에 있는 배고픈 연극인들이 찾아왔던 곳이라는 점인데요.
그 후로도 연극인들은 물론 이제는 유명해진 '신하균, 유해진' 등 유명인사도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랍니다. ^^
※ 메뉴판 밖에 벽보로 붙은 메뉴도 꽤 많음. (사실상 주문하면 거의 다되는 듯 함 ... =_=;;)
주문후 나오는 '기본안주' 김치와 단무지 ...
식사 메뉴를 주문해도 동일하게 준비가 된답니다.
이곳은 포장마차지만 점심식사 부터 저녁 까지 밥을 먹으로 오는 대학생들도 많은 편이랍니다.
저도 수제비나 라뽂이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D
▲ 계란탕
소주 안주로 적절했던 계란탕 ...
계란찜 느낌이 강해 보이는 것이 장점이랍니다.
속에 부담 없는 술 안주로 이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참기름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어떤 곳에서는 이런 것을 기본안주로 줘버리는 곳도 있지만 ...
가볍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기에 ...
다른 곳보다 더 특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감자전
필자가 가장 '극찬' 하는 감자전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내노라 하는 일류 한정식집에서 만드는 감자전도 이보다 이 곳의 감자전이 더 뛰어나다고 말 할 수 있으니까요.
감자도 주문과 동시에 직접 바로 바로 손으로 갈아서 만들어 주시는 감자전이기 때문에 ...
흔히 믹서기로 갈아버린 감자전 보다 훨신 괜찮답니다.
토마토 케찹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로 차려지지만 ...
그런 소박한 맛이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고 해야할까요? ^^
차려지는 양을 생각해도 가격을 생각해도 ...
대학교 앞에 이런 포장마차도 요즘은 드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프렌차이즈가 대학가를 속속 점령하고 있는 요즘에 ...
'정'과 '사랑'으로 머물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어딜가도 '이모님' 보다는 '여기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대학가의 끈끈한 '정'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이 땅에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 성대 이모네 포장마차 사장님 부부.
앞으로 20년 넘게 더 학생들을 위해 가게를 영업하시고 했던 말 처럼 ...
오래도록 학생들에게 좋은 '이모님'으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찾아가시는 글은 혜화역 1번출구에서 마을버스 8번 타고 '성대 후문'에서 내린뒤 ...
성대 후문(쪽문)으로 가는방향에 성대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와 성균관 대학교 후문 위치를 생각하면 훨신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호 : 성대 이모네 포장마차
주소 : 서울 종로구 명륜3가 1-27 (명륜길 45-5)
전화 : 02-742-2287
주차 : 불가능, 인근노상주차
좌석수 : 15석 내외
인기메뉴 : 감자전, 닭똥집 등
이용예산 : 1인 5천원 내외
영업시간 : 점심시간 부터 새벽 3시 까지
휴무일 : 확인 안 됨.
이모님이 건강하게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다녀왔을 때 팔을 다치셨던 점이 상당히 마음에 걸렸던 하루였으니까요.
따스한 봄날에 축제의 계절이 돌아올 때 쯤 다시 한 번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 ^^
그럼 이것으로 [성균관대 맛집/명륜동 맛집] 대학교 앞 단골가게, 사랑 가득 감자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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