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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에피소드/대한민국 맛집

[강촌 맛집/강촌 라이브 카페] 외계인과 교신이 의심 되었던 음식점, 직접 가보니 # 그냥 카페

[강촌 맛집/강촌 라이브 카페] 외계인과 교신이 의심 되었던 음식점, 직접 가보니 # 그냥 카페

# 외계인과 교신이 의심 되었던 음식점, 직접 가보니?


오늘의 에피소드는 강촌 맛집! 예약은 필수, 음식은 물론 그릇 까지 직접 만드는 섬세함 - 그냥 카페 포스팅 입니다. 
예전에 강촌을 여행 하면서 하늘 높이 일직선으로 빛나고 있는 불빛을 보고 저건 무엇일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강촌에 스키장으로 여행을 갔을 때도 그 불빛은 등대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답니다. 

"설마 ... 외계인과 교신을 하는 것인가? ..."

지인들과 하늘 높이 일직선으로 빛나는 불빛을 보고 다양한 상상 속으로 빠져 들기도 했지만 ...
직접 가서 물어 보지 않으면 어떤 의미로 빛을 쏘아 올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 그 불빛을 매일 같이 보는 인근 지역 주민도 그 불빛이 무슨 역할을 하는 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정말로 호기심 자극하는 곳이 아닐 수 없더군요. ㅎㅎㅎ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일까요?

직접 빛을 따라가 보니 '그냥 카페' 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라이브 카페 겸 음식점이더군요.
외계인과 교신이 의심 되었던 음식점, 방문후기와 함께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누구나 로그인 없이 가능한 추천 입니다!
아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손가락 그림을 눌러주세요! *^^*


제가 찾아간 곳 '그냥 카페'는 참 장소를 말하기 애매 모호한 것 같습니다.
상호 이름에 '그냥' 이라는 단어가 들어 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쥬르날! 너 지금 어디에 있어?
나? 그냥 카페에 있어요.


누구나 잘 못 이해 할 수 있는 다분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이 듣기로는 '그냥 카페'라고 하면 '그냥 어딘가에 있는 카페'에 있다는 말로 오해 할 수 있으니까요.
이 곳이 '그냥 카페' 라는 오묘한 상호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ㅎㅎㅎ;;;

주소 까지 알지 못하면 찾아가기는 참 난감한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였답니다.
그래도 가게 이름을 그냥으로 지은 이유는 분명 존재 하겠지요?


▲ 강촌 '그냥 카페' 에서 하늘로 향해 쏘아 올린 불빛.

그냥 카페에 도착해 가장 먼저 사장님께 질문 부터 하게 되더군요. 
밖에서 빛나는 저 불빛은 무엇인지 ...

1km 밖에서도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로 밝게 빛나는 빛이기에 ...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 했으니까요.

" 외계인과 교신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

라고 답을 해 주신다면 이건 어디에 신고(?)를 해야 되는 건지 ㅎㅎㅎ;;;
다행 스럽게도 하늘로 쏘아 올린 불빛은 외계인과 교신이 아닌 다른 의미의 불빛이였답니다.

불빛을 하늘로 쏘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
찾아오는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찾아오기 위함이라 하시더군요. ^^
강촌에서 하늘에 쏘아 올린 불빛을 따라가다 보면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니 ...
참 색 다른 아이디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그냥 카페의 전경.

빛을 따라 찾아오는 공간, 그냥 카페는 꽤 신기한 느낌의 건축물(?)이였습니다.
실제로 사장님이 건물 골격을 제외한 모든 인테리어를 다른 사람손을 빌리지 않고 ...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었다는 점도 특징이였으니까요.

그렇게 만들어진 '그냥 카페' 사장님의 애착이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걸 스스로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따끈한 난로가 추위를 녹여줍니다.
계란과 감자도 구워져 있어 찾아온 손님들에게 서비스 된다고 하더군요. 


분위기도 꽤 아늑한 편. 시골집에 온듯한 푸근한 느낌이랄까요?
이 곳은 음식점은 물론 라이브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한 쪽에 무대와 연주를 위한 악기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녁에 라이브 공연도 하는데 사장님이 직접 반주도 해주신답니다.
아쉽게도 노래는 안하시더군요.

가수는 찾아온 손님들이 해야 되는 거라면서 ... ^^


주문을 하기 위해 알아보니 이 곳은 '그냥' 이라는 상호를 필두로 ...
카페와 음식점, 펜션까지 겸한 공간이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난감 할까요?

그냥 카페
그냥 식당
그냥 펜션 ... ^^;;;

상호에 대한 질문도 해보고 싶었지만 물어보지 못했던게 정말 아쉽습니다.
직접 정성으로 꾸민 공간의 이름을 그냥 짓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


▲ 그냥 카페 메뉴판.

메뉴판 가격은 지역기준으로 무난한 편이라 생각 됩니다.
라이브 카페를 겸한 특성상 주류, 안주, 음료 가격은 나쁘진 않은 편이니까요.

그리고 음식점의 식사 메뉴는 예약을 해야만 즐길 수 있으며 ...
모두 국내산 재료만 사용한다고 하는 것이 특징으로 보여 집니다.


예약 없이는 식사를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 ...
인근 펜션 직원분이 미리 연락을 해주신 덕에 그냥 카페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단체석 쪽으로 안내를 받아 보니 내부가 상당히 넓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 차려진 상차림.
정확히 말하면 바베큐 파티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약제로 운영 되는 터라 그런 걸까요?
커플이나 가족이 보통 여행을 가도 저녁에 바베큐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차려지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내부를 둘러보니 색다른 공간도 보이더군요.
내부에는 가마까지 있는 도자기 공방이 있었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곳의 모든 그릇도 직접 만든 것만 사용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음식 부터 그릇까지 직접 만드는 섬세함에 감동하게 된다고 할까요?

나오는 상차림에 같은 크기의 그릇이 하나도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음식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으니까요.


▲ 참숯불 생등심 170g 1인분 38,000원 (사진속 모습은 3인분)


▲ 항정살 삼겹 (모듬) 180g, 12,000원 (사진속 모습은 3인분)


▲ 숯불장어 1마리 38,000원 

쟁반 역할의 그릇 까지 모두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도 특징인 것 같습니다.
장어 한마리를 담아낼 정도로 길고 넓은 그릇은 만들기도 어려울 테니까요.


그리고 신나는 바베큐 파티.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순간입니다.


고기보다는 장어가 훨신 괜찮았는데 ...
제가 방문 했을 때 장어가 딱 한 마리 밖에 없었다는 점이 ... ㅠ_ㅠ ...
한 마리를 11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하니까요 ...
조만간 장어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_=;;;


따끈한 된장찌개에 공기밥.
뚝배기와 밥공기도 모두 수제 그릇 이더군요. ^^


마침 생일을 맞은 지인이 있어 생일 파티도 겸한 자리였답니다. 
생일을 맞았는데 축하공연은 필수겠지요?


축하공연 할 사람이 없어서는 아니지만 ... ㅎㅎㅎ;;;
결국 생일을 맞은 지인분 본인이 마이크를 잡고 자축공연을 했답니다.

노래는 김범수의 '하루'

생일날 사랑에 아픔을 표현한 노래라 ...
뭔가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처음에 보여 드렸던 난로에서 구운 계란과 감자.
먹어보니 역시 마음에 들더군요. ^^


본격적인 생일 파티에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이미 많이 먹은 상태라 배가불러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간단한 주전 부리로 충분 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함께 노래를 부르는 손님들도 ...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참 인상적이더군요.

가족의 즐거움이 그런걸까요? 
혼자 사는 제 입장에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 입니다.


찾아오는 손님을 따뜻한 미소로 대하는 사장님 모습도 참 매력적이더군요. ^^
힐링 할 수 있는 곳이 이런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강촌역에서 멀지 않으며 밤에 빛을 따라 찾아가면 되는 곳이라 ...
누구든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촌에서 외계인과 교신이 의심 되었던 음식점 '그냥 카페'에 대한 총평.


하늘에 쏘아 올린 불빛에 호기심을 자극했던 곳. 누군가 한 번 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과 질이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비밀스런 아지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하며 ...
건물 인테리어와 그릇 하나 하나를 모두 직접 만들어 상에 올린다는 정성과 사장님 부부의 따듯한 미소가
인상적인 곳으로 사실 외계인과 교신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 곳이랍니다. ^^*

상호 : 그냥 카페 (그냥와)
주소 :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 425번지
전화 : 033-262-8909
주차 : 버스도 가능
단체석 : 100인 내외 가능. 예약 필수(식사 메뉴 이용시)
추천메뉴 : 숯불장어구이 (1마리 38,000원) 
이용에산 : 1인 20,000원 내외
영업시간 : 14:00 ~ 24:00
휴무일 : 확인 하지 못함.
- 식사의 경우 예약을 하지 못하면 먹지 못 할 수 있음. (예약 필수)
- 펜션, 음식점, 카페를 겸하고 있음.



흔한 것 보다 비밀스런 아지트, 특별함 추구를 위해서라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 됩니다.
차별화 된 장점이 있는 곳이라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곳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카페는 물론 펜션에 식당 까지 갖추고 있는 곳이니 여행을 계획 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강촌 맛집! 외계인과 교신이 의심 되었던 음식점, 직접 가보니 - 그냥 카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연초라 생각 보다 해야 될 일이 많은 요즘 입니다. 
집안이 청소도 못하고 있는 지라 우렁각시가 실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 없이 해봅니다. ^^;;;
빨리 정상궤도를 찾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PS. 타국에서 홀로 감기에 걸린 지인의 건강이 회복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 ;;; 콜록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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