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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피소드/대한민국 여행

영월 여행 > 단종문화제 #1 > 1박 2일 영월 여행, 축제 야시장의 즐거움 (야바위, 돈 놓고 돈 먹기)

영월 여행 > 단종문화제 #1 > 1박 2일 영월 여행, 축제 야시장의 즐거움 (야바위, 돈 놓고 돈 먹기)

# 축제 야시장, 야바위 게임의 중독성


쥬르날의 에피소드, 영월 여행 │ 글과 사진, 낭만 여행자 쥬르날 입니다.


낭만학개론영월 여행 > 축제 야시장, 야바위 게임의 중독성


영월 축제, 단종문화제에 가다

지난달 성황리에 개초 된 단종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47회를 맞이한 오래 된 축제로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국장을 재현한 가장 행렬 등
여행자가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모두가 함께 참석해 만들어 갈 수 있는 축제 이기에
그저 바라 보기만 하는 축제 보다 훨신 더 집중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영월군의 취재 초청으로 다녀왔던 1박 2일간의 영월 여행
단종문화제를 관람했던 그 날의 추억을 그려 봅니다.


▲ 서울에서 영월 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


혼자 전세 버스를 빌린듯 했던 날

영월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지만
서울에서 영월 가는 버스 안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마치 혼자 전세 버스를 임대 한  것처럼
우등 버스에는 저 외에 이용객이 몇 명 되질 않았습니다.

축제 구경을 하기 위해 출발하는 시간 치고는
늦은 시간이라 그랬던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허~ 한 느낌은 무엇인지 ...


▲ 내려가는 시간에도 블로거는 심심할 틈이 없다.


▲ 영월 버스터미널


서울에서 2시간 30분, 영월 도착 

서울에서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영월
버스터미널도 꽤나 한적 한 모습이였습니다.

버스 부터 터미널까지 한적한 모습인 것을 보니
축제 현장이 썰렁 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답니다.

활기찬 축제를 경험하고 싶어서 찾아갔던 것인데
조용하고 쓸쓸한 느낌이 드는 것은 혼자와서 그런 것일까요?


▲ 지방 군소 도시 버스터미널도 무인 발급기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 같다.


▲ 단종문화제 가는길,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단종문화제가 한창인 동강 둔치

영월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우치한 동강 둔치
단종문화제는 영월 곳곳에서 펼쳐졌는데
동강 둔치에서는 야외 메인 행사장과 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의 한산한 분위기와 달리
축제 현장은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활기찬 모습이였습니다.


INFO. 영월 여행 > 단종문화제 > 동강둔치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축제일정. 2013년 4월 25일 ~ 28일 영월 전역




북적이는 축제의 즐길 거리

흥겨운 축제의 현장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습니다.
마을별로 준비 된 먹거리 장터에서 맛있는 음식이 사람들을 유혹했으며
야시장에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었고
각설이패가 공연을 하는 등 어디를 둘러봐도 볼거리가 넘쳐났습니다.


▲ 하늘 높이 날아보자!!!



▲ 물에 젖지 않고 물에서 놀 수 있는 방법


인기 가수 뺨치는 각설이패 공연

각설이 분장을 하고 신명나는 타악공연을 했던 각설이패
야시장의 찾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설이패의 맛갈나는 공연을  보니
인기 가수가 찾아와도 각설이패의 인기를 따라가기 어려울 듯 보였습니다.



▲ 축제에 게임이 빠지면 섭섭하다.



야바위,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의 중독성

축제 현장에 흔한 야바위 게임, 각설이패 공연장 다음으로 사람이 많았던 곳으로
사람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묘한 게임에 사람들은 푹 빠져있었습니다.

숫자가 쓰여진 네모칸 안에 100원 동전을 넣으면 그 갯수 만큼 딸 수 있는 게임이기에
어린아이 부터 어른들 까지 주머니에 동전을 찾아 끊임 없이 도전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돈이 오가는 게임이기에 
사람들의 도전심리를 더욱 자극했던 걸까요?

사람들은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가며 계속 도전했고
역시나 따는 사람 보다 잃는 사람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게임이더군요.

떨어진 돈을 쓸어 담는 딜러(?)의 모습을 보니
돈을 쓸어 모은다라는 단어는 이런 게임에 쓰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나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축제를 찾아 한 두번 하는 것은 축제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네모칸 안에 동전의 넣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다.



인산인해 먹거리 장터

축제를 하면 바가지 요금이 성행하기도 마련인데
먹거리 장터의 음식 가격은 대부분 착한 가격이였습니다.

맛집탐방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축제 한 켠에 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장터에 들려 식사를 하는 것이
훤신 더 실속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였던 것 같습니다.

착한 가격과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기에
찾은 이들은 식당 보다는 불편 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를
더 선호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먹거리 장터에서 맛 본 소머리국밥


야시장에서 간식 섭취는 필수

축제 현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준비되어 있지만
간단히 요기 할 수 있는 노점들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 입니다.

솜사탕, 와플, 오뎅, 떡볶이, 순대, 풀빵, 닭꼬치 등
식사를 하여 배부른 상태임에도 이런 즐거움은 놓칠 수 없겠지요?
이런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이니까요.



▲ 밤 10시, 늦은 시간임에도 축제의 분위기는 고조 되어 갔다.



▲ 십이지신을 상징하는 화로를 하나씩 점화 했다.


무사안녕과 화합을 위한 횃불

지네 줄다리기와 함께 영월군민과 화합과 축제참여자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횃불 점화를 통해 축제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어 갔습니다.

일반 축제 참여자도 함께 하는 행사라 불을 다루는 이벤트는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런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영월 동강 둔치에 뜨겁게 타오르는 횃불 처럼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도 뜨겁게 타올랐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 이런 축제가 제대로 된 축제라 생각 한다.


단종문화제, 약간의 아쉬움

기분 좋은 축제 현장이지만 아쉬움은 조금 씩 존재 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사 진행이 늘어지는 점은 참여 하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할듯 말듯 사회자가 한 마디를 할 때마다 늘어지는 진행은
축제의 정점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테스트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될 축제이기에
찾아온 사람들이 진행 상황을 알고 기다릴 수 있는 
영상 스크린 등을 통해 일정과 과정이 중계 되었더라면
추위속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이 조금은 해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라디오 방송 등과 연계해 축제를 진행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선시대 국장재현 가장 행렬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 숙소에서 로그아웃 준비.


다음날 축제 참여를 준비하며

다음날 아침부터 점심까지 이어질 조선시대 국장재현 가장행렬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축제 관람객 보다 조금 일찍 숙소로 돌아와 커피 한 잔으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단종문화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가 영월 장릉 까지 행렬하는
국장재현 행사이기에 다음날 어떤 볼거리가 있을지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중요한 행사인 만큼 끝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조선시대 단종이 임금 27명 중 유일하게 장례를 치르지 못한
비운의 왕이였기에 2007년 부터 재연 되고 있는 국장재현 행사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강 시스타 리조트에서의 아침

단종문화제를 관람하며 1박 묶었던 동강 시스타 리조트
아침에 일어나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가득해 더욱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월의 자연 경관을 바라 보며 즐기는 산책은
여행을 더욱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주기 충분 했던 것 같습니다.

숙소내 시설물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만족 할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욕심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동강 시스타 리조트, 조식뷔페


호불호가 갈렸던 조식뷔페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조식뷔페
가격을 알기 전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1인당 만원이라는 가격을 알게 되니 뭐가 생각이 애매 모호 하더군요.

리조트 조식뷔페이기에 가격이 높은 것은 어느 정도 예상 된 일이였지만
조식뷔페를 즐기는 여행자 중에서는 먹을 것이 없다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사람마다의 가치관과 생각의 차이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저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팔랑 팔랑 거리는 팔랑귀는 아니지만 
가격이 좀 저렴하거나 메뉴의 다양성이 필요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스크램블과 소세지는 맛있게 먹었었다.


▲ 동강 시스타 리조트, 편안함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묶어가기에는 무난 할 듯 하다.

INFO. 영월 여행 > 단종문화제 > 동강 시스타 리조트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108
전화. 033-905-2000


▼ 영월 여행, 단종문화제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계속 됩니다.

영월 여행 > 단종문화제 #2 > 조선시대 국장재현 가장행렬 (라디오스타 촬영지 청록다방과 영월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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