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때문에 더 바쁜 여자들, 고향 안 가고 어딜갔나 했더니? (발렌타인데이, 방산시장)

설날 때문에 더 바쁜 여자들, 고향 안 가고 어딜갔나 했더니? (발렌타인데이, 방산시장)

# 설날 때문에 더 바쁜 여자들, 고향 안 가고 어딜갔나 했더니?

쥬르날의 에피소드 :: 설날 때문에 더 바쁜 여자들, 고향 안 가고 어딜갔나 했더니? (발렌타인데이, 방산시장) 포스팅 입니다.
설날 연휴 시작 하루 전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설날 선물 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에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미 설날 선물을 구매 할 사람들은 대부분 구매를 한 뒤라 그런지 재래시장은 조금 한적하고 차분한 모습이였답니다.
그런데 재래시장 어느 한 켠에 여자들로 매우 혼잡하게 붐비는 시장 골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쥬르날 : 설날 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라도 하는 것인가? 나도 가봐야 겠다!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 보니 10대, 20대 젋은 여자 분들이 '이것'을 구매하려고 굉장한 열기를 띄고 있었답니다.
설날 연휴 하루 전 2013년 2월 8일 금요일 늦은 오후, 이미 귀성길 전쟁이 시작 된지 한참 지난 이 시간에 ...
수 많은 젋은 여자분들이 재래시장에 모여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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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분들이 답을 아시겠지만 '이것' 이라고 표현 한 것은 바로 '초콜릿' 이랍니다.
매년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날이니까요.

올해는 설연휴가 끝나고 3윌 뒤가 발렌타인데이라 그런지 ...
미리 '초콜릿'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설연휴가 시작 되기 전에 방산시장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그 때문에 설날 때문에 초콜릿을 준비하려는 여자 분들이 더 바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연휴를 준비해야 되는 분들도 계신데 발렌타인데이 까지 챙기려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심지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준비를 위해 고향집에 가지 않고 서울에 남아 이던 친구도 있으니 ㅎㅎㅎ;;;
올해 설연휴기간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분이 고향집에 가질 않았다면 100%일 것 같다는 생각 듭니다. ^^;;;
물론 정말 바쁘고 상황이 좋지 못해 못간 분들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초콜릿 구매를 위해 여자 분들이 재래시장을 찾아왔던 것일까요?
수 많은 여자들이 초콜릿 재료와 포장 용기를 구매하고 있던 '방산시장' 은 ...
대한민국에서 초콜릿 재료는 물론 각종 포장용기 까지 저렴하게 팔기로 소문난 곳이랍니다.

도매는 물론 소매도 같이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
일반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에 재료를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특별한 재료들은 물론 ...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초콜릿과 포장지를 눈으로 보고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그럼 설날 연휴 하루 전 날에 방산시장의 모습이 어떤 분위기였는지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적한 길거리와 달리 방산시장 골목길은 상당히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골목을 지나 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이 재료를 고르고 있었으니까요.

북적이는 골목길 안쪽을 바라 보니 젊은 10대~20대 여성 분들이 꽤 많이 모여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생각해 보니 발렌타인데이가 코 앞이라는걸 잊고 있었더군요.

저에게 초콜릿 하나 건내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 =_=;;;
요즘 저에게 발렌타인데이는 그저 평범한 어느 하루일 뿐이니까요.

중부시장과 광장시장 사이에 위치한 방산시장.
다른 재래시장이 설연휴로 명절 음식 재료와 선물세트로 바쁜 대목을 맞는다면 ...
방산시장의 대목은 발렌타인데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여성분들이 ...
사랑하는 남자친구, 고백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니 세삼 놀랍더군요.

골목 뿐만 아니라 방산시장 구석구석 초콜릿과 관련 된 재료를 파는 곳은 ...
모두 여자손님들로 가득했답니다.

초콜릿과 관련이 없는 방산시장 거리는 이렇게 한가한 모습인데 ...
어떻게 저렇게 사람들이 한 곳에 집중 되어 모일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 입니다. ㅎㅎㅎ;;;

여기도 저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초콜릿 만들기 재료를 고르는 여자들의 모습.
화이트데이 때는 남자들은 이렇게 하지 않는데 ... ㅎㅎㅎ;;;
참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

남자들이 어떻게 화이트데이 때 사탕을 주냐구요?
알면서 뭘 물어보고 그러시나요... ㅎㅎㅎ;;;

초콜릿 재료를 한가득 구매한 여자분의 표정도 참 기뻐 보입니다.
누구에게 줄 초콜릿이기에 싱글벙글한 표정인지 궁금해 지네요.

그러고 보니 어제 다녀온 친척들이 모인자리에 가보니 제 사촌여동생도 오지 않았더군요.
혹시 집에서 혼자 초콜릿을 만들고 있지 않을지 ...=_=;;;

그러고 보니 매년 구정 설연휴가 비슷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렌타인데이랑 구정 설연휴 시기는 매년 비슷한 편이니까요.

2010년 같은 경우에는 구정 설날 당일이 발렌타인데이였던 적도 있으니 ...
설연휴로 초콜릿을 챙기기 힘든 그 때는 사람들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 지네요.

 
재료를 고르는 여자 분들의 고민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사야 될까 고민이 많이 될 만큼 정말 다양한 재료를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모양을 낼 수 있는 '틀'도 판매되고 있더군요.
이런걸로 초콜릿을 새롭게 창작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텐데 ...
정말 보통 정성이 아니면 불가능 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 보다 가격이 저렴한게 장점이랄까요?
대충 쓰여있는 가격을 둘러 보니 정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
정성을 담는 것은 물론 초콜릿 선물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일 것 같다 생각 됩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점점 명절에 친인척들과 가족들이 모이는 숫자가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는 꼭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여자분들의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초콜릿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핑계를 대며 고향집을 찾지 않는 사람들은 남자들이 훨신 많으니까요.

남녀 구분 없이 정말 일이 바빠서 혹은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향집에 가지 못하는 사람과 다르게 ...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저런 핑계로 명절에 고향집 가기를 귀찮아 하는 친구들이 많아진 요즘에 ...
설 연휴 하루 전날의 방산시장의 분위기가 기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독 짧은 설연휴,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지만 ...
혹시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도 고향집,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
지금이라도 출발해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다녀오기에는 너무 먼 곳이라면 다시 한 번 전화기를 들어 통화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챙겨야 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 하지만 ... ^^
설날의 의미 처럼 부모님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설연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은 설연휴 푹쉬고 설날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복귀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이것으로 설날 때문에 더 바쁜 여자들, 고향 안 가고 어딜갔나 했더니? (발렌타인데이, 방산시장) 포스팅을 마치겟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올해는 초콜릿 구경 한 번 못 해볼 줄 알았는데 ...
방산시장에서 구경만은 실컷(?) 했던 것 같습니다. ㅠ_ㅠ...
누가 쥬르날 좀 챙겨 주세요... ^^;;ㅎㅎㅎ
농담 입니다.

2013년 2월 11일 다음(DAUM) 메인과 다음뷰 포토 베스트에 선정 된 글 입니다.
설연휴를 더욱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을 응원 때문이겠지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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