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유감] 쌈밥집의 불편한 진실, 재사용 가능 식재료의 문제점
# 쌈밥집의 불편한 진실, 재사용 가능 식재료의 문제점
오늘의 이야기 [창신동 맛집 유감] 쌈밥집의 불편한 진실, 재사용 가능 식재료의 문제점 포스팅 입니다.
음식점에서 손님상에 내왔던 남은 음식(식재료)중 재사용 가능한 것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히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모르는 분들이 훨신 많습니다.
실제 보건복지가족부의 '재사용이 가능한 식재료 기준과 유형' 자료를 확인해 보면 ...
정확히 무엇이다라고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례와 같은 형태로 무엇 등이 어떤 경우에는 가능하다고만 나와 있으니까요.
[관련글]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내용 '원형 그대로의 '쌈채소는 세척 후 재사용 가능'
위 처럼 세척만 해서 사용하면 상추, 깻잎, 고추 등 쌈채소의 경우 대부분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
애매 모호한 형태로 쓰여 있으며, 이 역시 2012년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후 존속여부 결정을 하겠다고 했으나
2013년이 된 지금 까지 존속여부 결정에 대한 아무런 변화도 없는 상황 입니다.
- 존속여부 결정에 대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없고, 뉴스기사도 없더군요.
남은 음식 재활용, 재사용은 손님 입장에서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 입니다.
누가 남이 먹던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물론 현재는 세척 후 다시 사용 할 수 있다고 해도 손님 입장에서는 절대 곤란할 만한 문제 입니다.
오늘의 그 예로 쌈밥집의 불편한 진실, 재사용 가능 식재료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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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음식점을 찾아다닐 때 검색을 통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입소문과 소개로 방문 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찾아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러던 중 인터넷상에서 푸짐한 쌈밥 정식을 먹을 수 있다며 소문난 식당이 있다기에 ...
가보도 좋을 식당 목록에 넣어 뒀다가 얼마 전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외관은 조금 허름해도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꽤 가족적인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가족 단위 손님도 보이더군요.
메뉴판에 나온 쌈밥 정식의 가격은 1인 9,000원.
가격대는 쌈밥집 중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차려진 푸짐한 식탁. 그냥 보기에는 푸짐하게 차려진 맛있는 식탁으로 보여 집니다.
특히 우측에 1m 정도 되는 긴 나무쟁반에 나오는 쌈채소의 푸짐한 양만 생각하면 ...
통상 가격 착한 맛집으로 소문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이 식당이 이렇게 엄청난 양의 쌈채소를 내어 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매일 같이 시장에 가서 식재료를 사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정답 '재사용' 입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 방문해서 느꼈던 점이지만 대부분의 쌈채소의 절반도 못먹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더군요.
물론 쌈채소가 재사용이 가능한 식자재라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 법적으로 문제도 없습니다.
식재료 기준에 따르면
'가공 및 양념 등의 혼합과정을 거치지 않아 원형이 보존되어 세척 후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경우'로 정의 되고 있습니다.
즉, 상태가 온전하고 손님상에 내왔을 때 다른 식재료와 접촉이 되지 않은 것들만 사용을 해야 된다는 말 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 식당도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밥풀이 묻었던 상추.
다른 식재료의 양념이 묻어 있는 깻잎.
고기 기름이 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쌈채소.
이런 것들마저 온전한듯 물로 다시 씻어 내 사용을 한다는 곳들도 많으니까요.
외관상 문제가 없다고 해서 기준에 문제가 없는 재사용일까요?
바로 씻은 듯한 물기와는 다르게 흥건하게 젓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
어디 가서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반찬의 종류와 그릇, 손님상에 내오는 것들을 보면 어떤 것이 의심이 되는지도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재사용이 불가능 한 반찬류는 최대한 줄이고, 가능한 반찬은 많이 담는 꼼수를 부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쌈채소 뿐만 아니라 다른 반찬도 최대한 잘 수습해 가는 재활용의 의심 할 만한 모습을 보니 ...
9,000원이라는 가격이 오히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저렴한 채식 뷔페와 같은 곳이 더 믿을 수 있는 음식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오는 쌈에 비해 양이 턱 없이 부족한 쌈장이 ...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된장과 같은 양념은 재사용 불가, 마늘은 재사용 가능 ...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시겠지요?
프랑스산 냉동 대패 삼겹살.
그나마 믿고 먹을 수 있는 건 이 것 뿐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감동하는 것 보다 그 속의 진실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쌈채소를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가져다 먹는 형태로 운영 되었으면 더 좋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쌈채소는 다시 써도 되죠.
물기가 많은건 바로 씻어 내와서 그런거예요.
푸짐해 보인 다는 점을 악용해 먹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의 쌈류를 내오면서 ...
오해의 소지가 발견 된 쌈채소 까지 사용 한다는 것은 기준의 애매모호함의 악용한 것이 아닐런지요?
2012년 말 까지 한시적 운영을 한다고 했던 '재사용 가능한 식재료의 유형' ...
2013년이 된 지금 빨리 정확한 기준이 정해지거나 변경 되길 바랄 따름 입니다.
그 외에도 종업원과 상차림을 보니 이윤과 마진에 대한 꼼수도 보여지지만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사례로 예를 들어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딱 한 번 그랬습니다. 물론 제가 방문 했을 때 만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식당의 문제점도 있지만 기준을 악용한 대표적 사례가 '쌈밥전문점' 이라는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명확한 해당 기준이 다시 만들어져야 될 이 시점에 ...
좋은 방향으로 믿을 수 있는 식당에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정직하게 운영하는 음식점 업주님 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몰라서 정직하게 운영을 하는 것일 까요?
내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상을 차린다면 분명 사랑 받는 음식점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재사용 가능한 식재료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창신동 맛집 유감] 쌈밥집의 불편한 진실, 재사용 가능 식재료의 문제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문제점은 비판을 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문제가 있던 곳이 개선 되었으면 칭찬을 문제가 발견 된 곳이라면 의견을 말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지워지지 않는 반값 꼬리표가 아닌 변화 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소망 합니다.
이번 주말에 제가 최근 2년간 다녔던 음식점들을 총 정리 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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