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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악기 > 낙원상가 기타매장 추천, 전문가가 추천하는 입문용 통기타

코스모스 악기 > 낙원상가 기타매장 추천, 전문가가 추천하는 입문용 통기타 


전문가가 추천하는 입문용 통기타 고르는법


필자는 어머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음악에 대해 관심이 어린 시절 부터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창 조기교육에 대한 열풍이 불었을 때 피아노와 기타를 유치원 시절 부터 배우고 자라왔으니까요. 또 어머님 께서는 기타 선생님으로 활동하셔서 그런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종종 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공연에도 참여했던 적도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까지도 기타는 제 방 한켠 그리고 작업실 한켠을 지키며 항상 저의 곁에서 어렸을 때 부터 지금 까지 쭈욱~ 함께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 보다는 약간의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 막상, 태어나서 지금 까지 제가 직접 기타를 골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기타도 선배에게 물려받은 기타 하나와 어머님께서 물려주신 기타 2개를 가지고 있는 입장이였으니까요.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만 했었기에 기타를 직접 골라 보겠다라는 생각은 단 한 번해 본적인 없는 것 같습니다. 


기타 구성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면 기타줄을 갈아 낀다던가 하는 일들이랄까요? 최근 집에서 애지중지 하던 기타의 줄이 끊어져 버렸답니다. 간만에 조율한다고 돌렸다까 띵~ 하는 소리와 함게 끊어져 버린 줄을 보니 요즘 기타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기타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위드블로그를 통해 기타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끊어진 기타줄 장만하러 낙원상가에 방문해야 되었는데 참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타줄도 새로 장만하면서 새로운 기타를 접해볼 기회도 얻을 수 이었으니까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 할 수 있는 종로3가 낙원상가, 정식 명칭은 낙원 악기상가라고 하는데 아무도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ㅎㅎ; 대학생 시절 부터 실용음악과 친구들 따라서 종종 놀러온 적이 있어서 작년 까지 기타줄 사러 오고는 처음 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는 친구들과 함께 시사회나 옛 고전 영화를 관람하러는 자주오는 편인데 낙원악기 상가 쪽으로는 별로 가본적이 없었으니까요.


▲ 낙원상가는 건물 양쪽 계단을 올라가면 악기를 파는 상점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낙원상가는 악기를 구매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눈에 많이 띄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졸업한 대학교 과복을 입은 후배들도 발견했었는데 말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답니다. 다 늙은 선배는 어렵기만 할 테니까요. ㅠ_ㅠ... 여하튼 오늘 기타를 수령하기 위해 찾아갔던 곳은 낙원상가 265호에 위치한 < 코스모스 악기 > 였답니다. 


▲ 코스모스 악기는 낙원 상가 C265호에 위치해 있다.


항상 기타 줄을 사러가던 가게만 가서 그런지 낙원상가 지리가 어색했는데 코스모스 악기를 찾아가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워낙 매장 규모도 큰 편이고 근처 상인들이나 관리인 아버님에게 여쭤보니 쉽게 설명해 주셔서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또 코스모스 악기는 1972년 부터 40년이 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악기 회사로 각종 피아노 부터 교회오르간, 관현악기, 타악기, 전자악기 세계 유명 악기 등 다양한 종합악기 백화점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는 곳이기에 저에게도 낯설은 곳은 아니였답니다. 어쩌면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면 어머님을 손을 잡고 와본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면서 ...


워낙 인지도가 높은 악기사 이기 때문에 유명 인사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지인의 소개 영향이 상당히 큰편이기도 하기 때문인지 코스모스 악기의 제품으로 방송출연을 자주 하였는지 매장 입구에 떡하니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보니 신뢰도가 크게 향상 되는 기분이였습니다. 특히 자우림 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이 가야 된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악기를 처음 다루는 사람이라면 유명 연예인이 사용하는 제품을 똑같이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기타였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나를 연주해줘!!!~ 라는 기운을 쏘아대는 것 같았습니다. 모르는 분들에게는 다 똑같은 기타로 보일 수도 있지만 디자인이나 제품 모양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고 울림이나 연주 하는 소리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어머님을 통해 어린시절 많은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것이 참 억울할 따름 입니다. 


그 다음 시선이 가는 것은 역시 피아노 인 것 같습니다. 집에 디지털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취미 생활을 즐겼던 대학시절이 그리워지면서 지금은 이사를 해서 처분하고 없지만 언젠가 피아노도 꼭 집 한켠에 장만해 두고 주구 장창 연주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듭니다. 집에 잔득 쌓여 있는 피아노 교본도 그래서 버리지 못하고 다챙겨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우선 순위는 기타이니 욕심은 잠시 미뤄두어야 겠지요? :-)


▲ 코스모스 악기는 2층(C-265호)과 3층(365호)으로 매장이 나뉘어 위치해 있다. 


코스모스 악기 직원분의 소개를 받아 3층 매장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각 종 드럼 세트와 심벌즈, 하나 가지고 싶었던 전자 드럼에 최근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잼배 까지 종합 악기 백화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악기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장에 있는 악기를 전부 한 종류씩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럴려면 악기를 연습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혼자서 걱정 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를 다루고 배워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저런 악기를 구경하는데만해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그 중에 시선이 가던 악기 ... 나중에 꼭 사서 거리의 악사가 되어 통~통~ 거리며 연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런 생각들이 단순한 꿈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하모니카가 배우고 싶었을 때는 하모니카에 푹 빠져 살았고 우크렐레도 하와이에서 들고온 아이로 시간 나는대로 연습해 오고 있으니까요. 최근엔 기타로 다시 눈을 돌리긴 했지만 말이죠. 어떤 악기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다양한 악기를 고르게 배우고 익혀 나가고 싶은 것이 필자의 생각이니까요. 언젠간 ... 후후후 하면 말이죠. ^^


▲ 스틱만 보면 마구마구 두둘기고 싶어지는 충동도 들면서 ... ㅋ


그리고 처음으로 악기상에서 기타를 둘러보며 입문용 통기타로 전문가에게 추천 받은 제품인 < KFT-40th >킹스톤 어쿠스틱 기타, 코스모스 악기 40주념 기념으로 출시 된 제품으로 요즘 입문용 통기타 추천으로 가장 많이 소개 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입문용이라고는 하나 직접 만져 보니 울림이 제법 뛰어난 편이라 기본기를 다지기에는 물론 소규모 공연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기사 전문가가 추천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40주년 기념 모델로 출시 된 기타라 그런지 생김새나 그립감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항상 쓰던 기타만 편리하다 생각했는데 처음 접해본 킹스톤 기타도 첫 느낌이 매우 좋은 편이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맑으면서도 따스한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연주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기에도 소리의 어울림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부터 이런 생각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 역시 제품이 괜찮은 편이라 그런걸까요?


필자의 경우 지인들에게 기타를 빌려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항상 쓰던 것이 익숙한 점도 있고 제가 쓰던 기타 보다 다른 기타들이 모자란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던 적도 많아서 그랬답니다. 그런데 킹스톤 기타는 첫 느낌 부터 소리 까지 마음에 쏙드는 제품이라 앞으로 꽤나 친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기를 조금 다뤄본 분들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악기는 그 악기 마다 가지는 특유의 느낌이 다른 제품 보다 더 강렬한 편이니까요.


소리를 들어보면 괜히 전문가가 추천하는 입문용 통기타가 아님을 알 수 있답니다. 기타는 역시 글로 소개해 드리는 것 보다는 소리로 들려드려야 괜찮은지 알 수 있겠지요? 코스모스 악기 직원분이 직접 테스트 해주신 기타 시연 동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속에 제품이 바로 코스모스 악기, 킹스톤 어쿠스틱 기타 KFG-40th 랍니다.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따스한 소리와 울림이 좋은 제품이라 초보자들은 물론 중상급 까지 무리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소리를 듣고 있으니 어린 시절 처음 기타를 연주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도, 레, 미 ... 코드도 없이 한 음씩 튕기던 시절이 말이죠.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랍니다. 10만원대의 싸구려 기타도 존재하긴 하지만 그런 기타는 기타를 오래 칠 분들에게는 절대 권해드리기 어려운 제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직 나는 기타에 큰 관심은 없고, 배우다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사람이라면 가장 싼 기타를 사서 연습하는 것이 좋지만 동아리에 소속 되거나 앞으로 기타를 취미생활을 하나로 계속 연주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KFG-40th와 같은 수준을 제품을 사서 연주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는 다른 제품과는 조금 다르게 1달~2달 배우다 보면 기타의 가격의 의미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디자인에 따라서 기타의 가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타는 그 가격 만큼의 값어치 만큼은 항상 성능으로 보답하기 때문이랍니다.


초보자, 입문용 통기타 고르는 법

앞서 이야기 드렸지만 제가 하는 말은 제 어머님이 해주신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악기 들중에 싸고 좋은 악기는 없다는 말도 있는 것 처럼 비싼 기타는 그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악기의 경우 1억원이 넘어가는 수제품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필자는 초보자는 아니지만 전문가의 말을 빌어 초보자 입문용 통기타 고르는 방법을 이야기해보자면 기타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치고 싶다면 20만원대 제품 정도는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됩니다. 전혀 기타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 소리의 차이를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 겠지만 사람들 끼리 모여 기타를 치고 연습 하는 시간이 1달~2달이 지나면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조금씩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킹스톤 어쿠스틱 기타 KFG-40th는 그런 점에 있어서 입문용 통기타로 꽤 괜찮은 제품이랍니다. 지금 기타튜닝기와 위 사진 속에 보이는 악세사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처음 기타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관심이 가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하나씩 따로 구매하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잔고장이 없는 제품이라고 하니 처음 어떤 기타를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매장에 찾아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백번 글로 보는 것 보다 한 번 찾아가 소리로 듣고 경험하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 지 아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쥬르날의 어쿠스틱 기타 사용기는 다음편으로 계속 됩니다. ▶ http://jepisode.com/1078

INFO. 낙원상가 기타매장 > 코스모스 악기

주소.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C265호 (주)코스모스악기
전화. 02-742-8844





쥬르날의 에피소드 │ 글과 사진, 쥬르날 │ 카메라, 캐논 EOS 6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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