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통기타 > 입문용 통기타 추천 제품 KFG-40th 사용기, 거리 기타공연 도전



입문용 통기타 > 입문용 통기타 추천 제품 KFG-40th 사용기, 거리 기타공연 도전


내 생에 첫번째 거리 기타 공연을 위한 도전


앞선 글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새로운 기타를 장만해 왔답니다. 아직 앞선 글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면 먼저 낙원상가에서 킹스톤 아쿠어스틱 기타를 업(?)어온 이야기(http://jepisode.com/1077)를 먼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자의 전공은 연극이랍니다. 그래서 거리 공연을 꽤 많이 해본 경력이 있지만 한 가지 꿈이 있었답니다. 그 꿈은 바로 거리에서 기타공연을 해보는 것이였답니다. 항상 홍대 거리나 대학로 거리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를 부러움이 생겨난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기타가 없어서 공연을 못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거리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와 실력에 관한 자신감도 분명 동반되어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길거리에서 상황극, 마임, 마당극 등은 직접 출연해 본적이 있지만 기타 거리 공연은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았으니까요.


그런 상황속에서 오늘 처음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낙원상가에서 킹스톤 어쿠스틱 기타를 수령한 뒤 바로 사용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과 도전 정신 때문이였을까요? ㅎ; 바로 옆 인사동 거리로 나가서 제 생에 첫 번째 기타 공연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누가 들어줄지 안들어줄지도 모르지만 상관 없었답니다. 스스로 도전함이라는 점의 의의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일단 처음 사용해 보는 기타이니 약간 연습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기타도 간만에 치는 것이라 손이 굳었을지 참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기타를 가지고 밖에 나올일도 드물기 때문에 이때다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아는 곡이 몇개 되진 않지만 노래까지 같이 부르려면 스스로 정신이 하나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말이죠. 역시나 밖에서 연주를 해보려 했지만 생각했던 것 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쑥스러운 점도 있고 말이죠. ㅎㅎ;;;


그래도 새로 장만한 기타가 꽤 마음에 드는 편이라 금방 손에 익어 갔던 것 같습니다. 킹스톤 어쿠스틱 기타 KFG-40th는 초보자들도 다루기 쉬운 튼실한 재질일 뿐만 아니라 거리공연에 강하다 말할 수 있는 충격에 강하고 잔고장 없는 제품이였으니까요. 소리 밸런스도 좋은 편이며 따스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에게 꽤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직접 손에 들고 테스트를 해보니 그런 생각은 믿음으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입문용이라고 소개 받은 제품이라고 하나 아담한 공연을 하기에는 충분한 울림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디자인도 꽤 마음에 드는 편이고 특히 줄 간격이 높은편이 아니라 손이 작은 여자분들도 기타를 연주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남자 보다는 손이 작은 지인에게 기타를 잡아 보라고 해보니 어려움 없이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니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악기에 따라 코드를 잡기 어려운 기타들도 있고 해서 연주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은 여자분들이 사용해도 어려움 없이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소리도 소리지만 킹스톤 어쿠스틱 기타의 클래식 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다.


▲ 보이지 않는 손.GIF

그리고 ... 작업실로 돌아와 정말 미친듯이 연습했답니다. 거리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20곡 정도는 자유 자재로 연주를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일단 도전하는 입장이기에 한 가지 곡만 미친듯이 연습 했답니다. ^^;;; 일단 하나라도 완주를 하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니까요. 기타를 처음 배워 보시는 분들이라면 코드가 쉬운 곡부터 천천히 연습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타를 배워가는 재미는 치고 싶은 노래를 한 곡 한 곡 배워가는데 있으니까요. :-)


드디어 돌아온 2차 시기!! 처음 거리 공연에 도전하려다 실패 했던 인사동으로 다시 발걸음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대학로나 홍대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서 연주를 하기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역시나 거리로 나가는 일은 처음이라 부끄럽기 그지 없지만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실수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실천을 해야 되겠지요? 날씨가 추운 편이라 손이 얼어붙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기타를 받아 볼때 같이 서비스로 받았던 기타 가방이 거리 풍경과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키가 이래 뵈도 180cm이기 때문에 기타의 크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가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거리 공연 장소로 다짐했던 인사동은 점점더 가까워 집니다. 오늘 제 생에 첫 번째 기타 거리 공연을 성공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도 되면서 ... 


일단 인사동 바로 옆 낙원상가에 숨어 연습 했던 곡을 다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없다보니 바로 길거리고 가기에는 정말 많은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랄까요? 기타 거리공연 해보신 분들은 제 심정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처음이 어렵다는데 기타 공연은 정말 더 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ㅎㅎ;;; 갑자기 대학교 축제 때 기타를 꺼내 자신있게 연습을 하셨던 이웃 블로거 마속님이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기타 가르쳐 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드렸었는데... ㅠ_ㅠ..;;


모든 준비 끝! 그렇게 비장한 모습으로 인사동을 향해 걸어 나갔습니다. 낙원상가 옆쪽에 국밥집들의 모습 덕분인지 왠지 모르게 사진이 더 비장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이 골목 국밥집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낙원상가에 오면 종종 들려서 국밥 한그릇 말아 먹곤 하는데 저렴한 가격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진짜 이때 까지만 해도 집으로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였답니다. 사진을 찍어준다면 함께 와준 지인에게 미안할 정도로 말이죠. 그래도 지인 덕분에 관객 한 명은 확보 한 것 같습니다. 가능한 멀리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모습을 지금 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쥬르날의 생에 첫 번째 기타 연주 거리공연은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연주를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참 스스로를 더 부끄럽게 만들었던 것 같았는데 ... 시간이 흐를 수록 나름 익숙해져 갔던 것 같습니다. 대 놓고 오래도록 공연 할 생각을 가지고 갔던 것이 아니라 처음 도전하는 것이기에 노래 한 곡 부르고 돌아오는 것이 목적이였기 때문에 오히려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다행이였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을까? 제 실력이 모자랐을까요? ...;;; 사진 찍어주는 지인 외에는 관객은 하나도 없었던 초라한 거리 공연 이였지만 저는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2번의 시도 끝에 노래 한 곡 끝까지 부르며 끝낸 5분여 시간의 짧은 콘서트, 마임이나 거리 상활극 등 다른 공연과는 다른 즐거움을 경험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관객은 없었을지 몰라도 지나가다가 잠시라도 눈길을 줬던 사람도 있고 나름 스스로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만 연주를 했던 시간이 너무 짧아 관심을 받을 시간도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새로 장만한 기타를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해본 것 같아 기쁩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소리가 참 매력적이였으니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준비를 해서 제대로 된 기타 거리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도전 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요. :-) 


이 것으로 끝나면 안되겠지요? 조만간 또 다른 공간에서 기타 거리 공연을 하게 된다면 꼭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거리로 나서기 까지는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스스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니까요. 다음에 거리에서 제 모습을 보게 된다면 많은 응원과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다시 한 번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쥬르날의 에피소드 │ 글과 사진, 쥬르날 │ 카메라, 캐논 EOS 6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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