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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피소드/대한민국 여행

가평 여행 > 클럽피쉬 #1 > 비오는 날에 다녀온 워크샵을 추억하다 (가평워크샵장소)

가평 여행 > 클럽피쉬 #1 > 비오는 날에 다녀온 워크샵을 추억하다

# 과도한 음주가 만들어낸 화장실의 제왕 (가평 여행 1탄)


쥬르날의 에피소드, 가평 여행 │ 글과 사진, 대한민국 여행자 쥬르날 입니다.


낭만학개론 │ 가평 여행 > 클럽피쉬 


비오는 날 터난 워크샵

비오는 날은 어디론가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날씨는 항상 여행을 밝게 빛내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워크샵 참여로 1박 2일 일정으로 떠났던 짧막한 가평 여행은 하루 종일 낼 비 때문에
찝찝한 마음을 쉽게 떨쳐버릴 수 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약속 된 일정이기에 맑은 날로 날짜를 바꿀 수 없는 것은 매우 아쉬웠지만
나름의 즐거움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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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만 찍을 수 있는 기쁨

그 것은 바로 비가 와야만 찍을 수 있는 예쁜 물방울을 담아 낼 수 있는 날이기 때문 입니다.
식물과 물방울의 조화로움은 일부로 물을 묻혀 가상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긴 하지만
비오는 날에만 찍을 수 있는 모습은 그 외에도 수 없이 많답니다.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라도 누구나 감성에 푹빠져 담아내는 사진 속에서의 기쁨은 
한 장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질 될 테니까요.



다시 찾은 클럽피쉬

작년 여름과 가을, 2번 다녀간적이 있는 클럽피쉬,
좋은 추억 만들었던 곳으로 다시 발걸음 하기 까지는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게 되면서 달라진 점이 계속 새로운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사람들과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마음으로 워크샵에 참여 했지만
결국, 스텝 취급 되어 프로젝트 고치며 본의아니게 일만 하다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래 자전거를 타고 개인출발을 하며 자전거 여행의 낭만을 즐겨보려 했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제 첫 번째 자전거 여행을 허락하지 않았답니다.
자전거 여행은 다음 기회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 클럽피쉬 내부 식당



▲ 클럽피쉬 내부 식당, 메뉴판


▲ 낙지 골동반



속이 든든해야 큰일을 해낼 수 있다

워크샵의 공식 첫 일정은 점심식사
비도 왔던 날이 얼큰한 짬뽕 한 그릇이 끌리긴 하지만 
여기 까지 와서 중국집에 전화를 하는 건 실례가 될 수 있겠지요?
배달을 올 수 있는 중국집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

낙지 골동반(비빕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지루 할 것 같은 워크샵 교육에 참관했답니다.
여행을 하던 일을 하던 간에 속이 든든해야 큰일을 해낼 수 있으니까요.

화장실에서나 업무에서나~


모든 일은 계획 대로 되지 않는다

워크샵 교육 일정이 시작 되고 교육을 진행하는 지인이 노트북을 열었는데
프로젝트와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었답니다.

확인해 보니 노트북 PPT프로그램에 말썽이 생겼던 것으로
급한데로 뷰어를 설치해 해결해 드리곤 불안한 마음에 강의실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혹시나 또 잘 못 되면 바로 출동(?)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결국 가평 까지 또 일하러 오게 되었던 날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이건 정말 인건비 받아야 되는데 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끊긴건 함정!!! =_=+


경험은 노하우다

워크샵에 주 된 내용은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
실제 사례와 다른 면도 있고 오랜 경험에 비춰 보았을 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있긴 했지만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알고 싶었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험은 노하우지만 처음 이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는 
큰 오류가 발생 할 수 있도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생기기도 했던 시간,
좋은 건 귀담아 듯고 아닌 건 흘려 듯는 스킬이 모두에게 있길 바라며 ...


워크샵이 진행 된 시간 동안 비오는 날의 아름다움을 만난 것 만으로
이번 가평 여행길에 후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클럽피쉬, 바베큐장 쪽 숙소

클럽피쉬의 숙소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하나는 본 건물에 위치한 리조트 숙소와 앞 쪽 바베큐장 쪽에 위치한 숙소로 나뉘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관 리조트 건물에 있는 지난번 묶었던 곳 보다
바베큐장 쪽이 훨신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리조트 쪽은 워크샵 등의 단체에 더 적합해 보이고,
바베큐장 쪽은 가족, 친구들과의 MT에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 식기도구와 전자렌지 등 요리에 필요한 왠만한 것들은 다 있다.



▲ 샴프, 린스, 바디, 칫솔, 수건 까지 모두 기본 제공



빈손으로 와도 괜찮아

지난 번에 찾아왔을 때 부터 느꼈던 점이지만
소소한 화장실 용품 부터 모든 것이 다 구비되어 있기에
빈손으로 찾아와도 마음이 편한 곳이 클럽피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엔 제공해 주는 곳들이 많아 지고 있지만
아직도 방 안에 들어가면 횡~ 한 곳들도 더러 있으니 말이죠.

바베큐장이 코앞에 있는 건 정말 마음에 드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저녁에 바베큐 파티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답니다.


워크샵은 교육이다? 아니 여행이다!

워크샵을 여행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은 교육 일정 외에도 여행코스가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교육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면 어디론가 새로운 발걸음을 하는 것은 모두 여행을 한다고 말 할 수 있으니까요.

비가 와서 나머지 일정도 다 취소 되고 숙소에 틀어 박혀 고스돕이나 칠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하늘의 도움인지 비가 오락가락 했던 터라 예정 되었던 승마장에 가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어땠을까?

날씨가 좋았으면 말과 함께 힘차게 대지를 가르며 달려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비가오는 관계로 그 추억을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는 날에도 말을 타볼 수 있는 체험장이 따로 있었기에
그 곳을 빙글 도는 것으로 승마 체험이 대체 되었던 날이였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 비가 오는날이 였지만 다른 여행객들도 찾아와 승마를 체험 했다.



말은 성별이 3개다?

체험 순서를 기다리며 마구간에 들어가 보니 <청평호>라는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랜만에 말 구경이라 살펴보는데 성별이 <>로 표기 된 점이 특이했답니다.

동물은 성별이 3가지로 구분 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기도 하면서 ...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 ㅠ_ㅠ...



말은 바라보는 것이 더 좋다?

제주도에서 여러번 승마 체험과 교육을 받아본 사람으로서
승마는 한 번은 해볼만 하지만 또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입니다.

말이 너무 좋아요~♡ 또 타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말은 바라보는 것이 더 즐겁더군요.

이미 경험이 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저랑 말이랑 궁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쉬는 휴식시간, 
저녁에 펼쳐질 바베큐 파티를 기대하면 푹 쉬고 있었는데 역시나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 되어 아쉬웠습니다.

여행의 꽃은 바베큐 파티인데 이렇게 그냥 돌아가야하다니
저난 여행길에 먹다 남긴 바베큐가 그리워지기 까지 하더군요.


비오는 날에도 먹을 사람은 먹더라

워크샵 팀이 비가 오는 관계로 바베큐 파티를 포기 했는데 
다른팀은 비가 무슨 방해가 된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대규모로 바베큐 파티를 시작했답니다.
워크샵은 저렇게 뚝심 있게 진행을 해야 되는 건데 참 부럽더군요.



식당에서 열린 뒷풀이

어디를 가든 당일 저녁 뒤풀이 파티가 가장 기다려 지는 시간라 생각합니다.
남은 일정도 없고 먹고 마시고 즐기다 돌아가 쉬면 되는 것이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밖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 이지만
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썩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바베큐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 ...




술 한 잔, 추억을 만들어가는 시간

모르는 사람도 더러 있고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도 있었던 워크샵 모임
역시 저녁에 서로 이야기 나누며 술 한 잔 기울이는 시간은 언제나 기쁜 것 같습니다.

다시 또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 기약이 없는 사람도 있고
인사 조차 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연이 된다면 언제 어디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




여행의 최고의 파트너, 라면


사연이 있어 라면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을 하며
라면만큼 든든한 여행 파트너도 드물다는 생각을 합니다.

먹거리가 부족하면 라면 하나 부셔 넣고 펄펄 끓여주면
밤새도록 주전부리 걱정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스팸 하나 준비하면 완전 끝장 인데 ...
아쉽게도 이 번 여행에 스팸을 준비하는 것을 깜박 한 것이 아쉽습니다.


▲ 비오는 날에도 바베큐 파티는 계속 되어야 한다.


바베큐 파티를 하는 곳 분위기가 역시 저에게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빗소리와 함께 구워 먹는 바베큐 파티는 더 큰 행복을 선사할 테니까요.


장기자랑 구경하러 내려가보니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금일봉 수여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부러워더군요.

비오늘 날의 저녁 파티의 추억을 뒤로 하고
남은 사람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밤을 흥겹게 즐겨야 겠지요?


과도한 음주가 만들어낸 화장실의 제왕

먼저 숙소에 돌아와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화장실에 같은 방 일행 분이 숙면을 취하고 있었답니다.
문이 안 열려서 당황스럽기도 했었는데 휴지통을 왕관 삼아 <화장실의 제왕>이 되어 계시더군요.
보자 마자 얼마나 황당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이 일어 나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흐느끼던지 ...
나중에 일어 나서는 휘청이다 제 노트북을 발로 부술 뻔 했다는 것도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

여행지에서 즐겁게 술 한 잔 나누며 수다를 떠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과도한 음주는 이 처럼 또 다른 화장실의 제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평 여행기는 2탄으로 계속 됩니다.  

▼ 계속 되는 가평 여행

 가평 여행 > 클럽피쉬 #2 > 여행 징크스, 비 오다가도 돌아갈 때만 되면 맑더라

INFO. 가평 여행 > 리조트 > 클럽피쉬 

A.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60 (금대리 585)
T. 02-555-1305



쥬르날의 에피소드, 가평 여행 │ 글과 사진, 대한민국 여행자 쥬르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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