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아는 사람만 아는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자카야 #와(和)
# 한 번 가면 단골이 되는 일본인 운영 이자카야, 이유가 뭐길래?
오늘의 에피소드는 [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아는 사람만 아는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자카야 #와(和) 포스팅 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대로변 보다는 골목길 안쪽에 숨겨진 곳들이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트를 하며 음식점 하나를 가더라도 골목길 안쪽은 아는 사람들이 아니면 정말 들어갈 일이 없으니까요.
무턱 대고 들어가 보면 길이 없거나 아~무 것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 이니까요.
지역에 정통하거나 입소문난 곳이 아니면 골목길 안쪽 까지 발걸음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로변이나 눈에 잘 띄는 곳이 부동산 임대 비용이 비싼 것이겠지요? ㅎ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와(和)' 라는 이름을 가진 인사동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은 작은 술집으로 ...
대포집을 표방한 '무국적' 술집이라는 마인드로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저도 지인의 소개를 받아 찾아갔던 곳이지만 한 번 가보면 단골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소박함, 아기자기함에 잘 어울리는 곳이라 그런지 여자손님들이 특히 많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일본인분이 운영하고 있는 아는 사람만 아는 와(和)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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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손가락 그림을 눌러주세요! *^^*
이자카야라고 표현했지만 이자카야 보다는 한국에 흔히 알고 있는 이자카야와는 조금 다르답니다.
일본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에서 이자카야는 한국에서의 그런 곳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찾아가봤던 와(和)에서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건 아닐런지요?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
저도 인사동을 꽤 잘 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도 모르는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들어난 곳들은 쉽고 흔히 찾아갈 수 있지만 ...
아는 사람만 아는 뭐 그런 곳이 어디 있는지 찾고 싶어하니까요. ^^
지인이 사케 한 잔 하기 좋은 곳이 있다길래 따라가 봤더니 으슥한 골목길 하나가 보이더군요.
안에 특별히 무언가 있어 보이지 않고 인적도 적어 무엇인가 발견 할 것 같지는 않아보였지만 ...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술집하나가 눈에 띄더군요.
저녁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붉은색 간판에 와(和) 라고 선명하게 적힌 글자가 적혀 있던 ...
이 곳은 어떤 곳인지 궁금증이 생겨 나더군요.
▲ 인사동, 와(和) 출입구.
지인이 저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는 했던 곳이 바로 이 곳이였습니다.
비밀을 문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두꺼워 보이는 나무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
테이블 6개 밖에 없는 작은 술집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 거긴 항상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 때도 있어 "
라고 설명을 해주던 지인의 말 한 마디를 실감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약간 하이톤의 일본어 ...
" 하이! 아리가또고자이마스! "
발음만 들어봐도 일본인 분들이 확실 한 것 같습니다.
풍문으로 듣자 하니 일본인 부부가 운영한다는 말도 있고, 잠시 지인이 운영했다는 말도 있고 ...
찾아보니 현재는 정보가 많지 않아 모르지만 제가 방문 했을 당시에는 ...
일본인 여사장님(추정)과 일본인 아르바이트 여학생(추정) 두분이서 영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
눈에 띄던 벽장식이랄까요?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
찾아온 사람들의 명함과 사연(?) 들이 쓰여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의 방명록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그러고 보니 여자 손님들이 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들이 아니면 찾아오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디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건지 ...
저 처럼 아는 사람의 소개와 입소문을 통해 찾아왔던 것일까요?
보이는 것 처럼 와(和)는 참 소박한 공간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라 그런지 몰라도 더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포스팅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그래서 랄까 ...
가족적인 분위기랄까요? 왠지 모르게 벌써 부터 저도 단골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제 주문을 해야 될 시간.
벽에 걸린 메뉴 외에 따로 메뉴판이 있기에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 인사동 와(和), 메뉴판 주류.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국 소주도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혹시 있었는데 제가 못본건 아닐런지요. =_=;;;
저도 없는 줄 알았는데 나오는 길에 다른 테이블을 보니 ...
남자 분들이 소주를 마시고 계시더군요.
▲ 인사동 와(和), 메뉴판 안주류
제가 좋아 하는 오코노미야끼와 오무소바도 있더군요.
한정판매를 한다는 계란말이에도 눈길이 가네요. ^^
▲ 인사동 와(和), 메뉴판 안주류와 식사메뉴
그 외에 일본 생라면도 2인 세트로 13,000원에 즐길 수 있으니 ...
저녁에 라면 한 그릇에 아사히 맥주 한 잔 하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그릇씩은 주문 할 수 없을지가 궁금했는데 물어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랜덤 메뉴(?)도 있더군요.
'가오리 지느러미 하고 ...' 라는 이름인데 뭔가 하나가 랜덤하게 나오나 봅니다.
한국음식인 김치전이 있는 것도 조금 특이한 것 같네요.
일본인 사장님의 김치전 솜씨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날에는 따끈한 사케 한 잔이 가장 좋겠지요?
사케토쿠리 900ml 선택해 보았습니다.
더 저렴한 히레사케도 있는데 ...
생선 지느러미가 조금 취향에 맞지 않아서... ^^;;;
추운날 잘 어울리는 별미 술이기도 하지만 도전은 다음 기회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면 사실 따끈한 정종이 더 간절해 지기도 하네요.
안주는 당연히 와(和)에 처음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코노미야끼.
제가 오코노미야끼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와(和)의 오코노미야끼는 소문이 좋더군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야키소바면 까지 먹기에는 배가 부른 상태라 MIX로 선택하였답니다.
주문을 하려 '주문 할게요~' 라고 외치니 '하이!(はっ)' 하면서 다가 오는 것을 보니 ㅎㅎㅎ;;;
일본에 가지 않아도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
기본 안주였던 따끈한 계란찜이 참 괜찮더군요.
우리나라 음식점에서 나오는 것 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였답니다.
▲ 오코노미야끼 MIX (해물, 삼겹살, 치즈)
언제봐도 그렇지만 오코노미야끼는 호감이 많이 가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야키소바면이 들어간 SP 메뉴를 주문해 볼 걸 그랬습니다.
실내가 너무 어두워 더 보기 좋은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밝기 조절을 했더니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흐트러진 모습이네요...;;
한국 사람 취향에 맞춘듯 완전한 일본식은 아니지만 흉내만 내는 곳들 보다는 훨신 괜찮더군요. ^^
역시 일본분이 요리를 하셔서 그런걸까요?
속재료도 아낌 없이 풍성하게 들어 있던 점은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로
어설프게 흉내만 내는 곳보다 훨신 괜찮은 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나온 둥근 모양의 천.
처음에는 무엇인가 해서 고민했는데 알고보니 ...
따끈한 사케병을 잡을때 손이 뜨겁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
이것도 정식 명칭이 있을까 찾아봤지만 뭐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방문한 지인도 와(和)의 오랜단골이라고 하더군요.
가게 이름의 뜻처럼 서로 친하게 지내는 공간이라 그런걸까요?
처음가 봤던 곳이지만 자주 찾아오고 싶어 질 정도로 친숙한 공간이였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한 번 찾아오면 대부분 단골손님이 된다고 하는 와(和).
저도 오늘 부로 단골손님으로 인증 받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
사람들이 단골손님이 되는 이유를 생각하면 ...
소박한 정이 느껴지는 공간과 경쾌한 일본어로 반겨 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 아닐런지요?
제가 체인점이 아닌 작고 아담한 가게를 더 선호 하는 것도 그런 부분 때문이니까요.
업주와 손님이 아닌 가족 같은 가게 ...
친구 같은 가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런 곳은 앞으로도 쭈욱~ 이런 공간으로 남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소개하기 아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분명 더 많이 오픈 되면 될 수록 오랜 단골손님들이 자리가 없어 돌아가야 될지도 모르니까요.
나오며 에어콘 위에서 눈에 띈 것이 하나 있는데 ...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추억의 게임기(?)라고 해야 할까요?
버튼을 누르면 공기 방울이 생겨서 그 힘으로 링을 걸고 공을 칸에 넣는 류의 게임인데 ...
여기서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한 번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
다음에 오면 사장님께 살짝 부탁을 드려볼까 합니다. ^^;;;
명칭도 기억이 나지 않아 사고 싶어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인사동 거리 어딘가 골목길에 있기 때문에 설명 보다 하단 지도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사동을 잘 모르는 분들은 찾아가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자카야 작은 술집 와(和)에 대한 총평
인사동에서 가볍게 사케 한 잔 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오코노미야끼도 흉내를 내는 곳 보다 훨신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케 한 잔에 오코노미야끼 가격 적인 면에서도 큰 부담은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더군요.
정이 느껴지는 공간이기에 여러분들도 찾아가 보시면 단골 손님이 되고 싶어질만한 곳이다 평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와(和)' 라는 상호에 참 잘 어울리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
일본 문화는화(和), 절(切), 인(忍)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 데 ...
그 중 화(和)는 같이 밥을 나누어 먹거나 서로 친하게 잘지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상호 '와(和)' 를 한국식으로 바꾸면 '화'로 발음 된답니다.
상호 : 와(和)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3-2 (서울 종로구 인사동3길 8)
전화 : 02-722-7207
주차 : 불가능, 인근 노상주차 및 유료 주차장 이용.
좌석수 : 테이블 6개, 20명 내외
추천메뉴 : 오코노미야키, 계란말이
이용예산 : 1인 1만원 내외
영업시간 : 17:00 ~ 01:00
휴무일 : 확인 안 됨.
- 오늘 저녁 사케 한 잔이 하고 싶다면 추천.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3-2 (서울 종로구 인사동3길 8)
전화 : 02-722-7207
주차 : 불가능, 인근 노상주차 및 유료 주차장 이용.
좌석수 : 테이블 6개, 20명 내외
추천메뉴 : 오코노미야키, 계란말이
이용예산 : 1인 1만원 내외
영업시간 : 17:00 ~ 01:00
휴무일 : 확인 안 됨.
- 오늘 저녁 사케 한 잔이 하고 싶다면 추천.
아는 사람만 아는 인사동 작은 술집 '와(和)'에서 소중한 사람과 데이트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밀스러운 아지트 처럼 함께 하는 사람과 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런지요?
저에게 와(和)는 추운 어느날 쌀쌀한 날씨를 피하는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곳이 되었습니다. ^^
그럼 이것으로 [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아는 사람만 아는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자카야 #와(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문득 어떤 사람이 생각이 나는 날.
이미 지워진 기억이라 얼굴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어쩌면 아직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어떤 사람이 생각이 나는 날.
이미 지워진 기억이라 얼굴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어쩌면 아직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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