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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르날의 에피소드/감성범람 에세이

[PC통신] 인터넷 사용자가 모르는 PC통신 사용자의 추억 (PC통신 접속음)

인터넷 사용자가 모르는 PC통신 사용자의 추억

파란바탕의 흰글씨의 PC통신 화면을 기억 하시나요? 요즘은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인터넷 접속 아이콘을 클릭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온라인 공간(카페, 블로그 등) 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냅니다. 옛날 PC통신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통신접속 고유코드인 01410, 01411, 01412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회사 접속코드) 등 다양한 번호를 입력해서 PC통신에 접속하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 속에서 랜카드라고 불리우는 자리를 통신모뎀이 자리 잡고 있었지요. 요즘 시대에 IT 관련 분야에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남들보다 컴퓨터에 대한 조기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은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 입니다. 맨 위에 나와 있는 사진은 인터넷 환경에 비교 하자면, 검색포탈 사이트(네이버, 블로그, 네이트 등) 의 메인 화면 정도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PC통신 접속음)

PC통신을 하기 위해 전화선을 연결하고 그 접속할 때의 그 소리를 기억 하시나요? 요즘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생겼다거나 악성코드로 혹은 오류의 소리로 오해 할 수 있는 요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PC통신을 이용할 때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 정액제 같은 방식이 아니라 사용량에 따라 금액을 지불 하는 종량제 였기 때문에, 전화비 폭탄(10만원이 넘어가는 ..;;)을 맞아 보신 기억이 떠오릅니다. 또 전화선을 이용한 접속 방식이기 때문에 PC통신 사용중에 누가 집전화 수화기라도 들면, 접속이 끊어져 버리는 아픈 기억도 납니다. (글 쓰던 데이터가 날아가 버리는 ..ㅠ_ㅠ.)

2007년 2월 28일 이후로 서비스가 종료 되어 더 이상 접속 할 수 없는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 갔습니다. PC통신은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만드는 크나큰 발동력이 였습니다. 아마 PC통신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 온라인공간이 이렇게 발전 할 수 는 없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우리나라의 효자수출 상품이기도 한 MMORPG 게임들도 PC통신의 머드게임에서 부터 출발했다는걸 아는 사람은 드물 것 입니다. 대한민국 MMORPG의 한 축인 리니지를 만든 사람도 PC통신의 머드게임 쥬라기공원을 만든 사람이니까요.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방문해 볼까해서 쉽게 둘러 볼 수 있는 http://www.01410.net/ 방문해 보았지만 곧 돌아옵니다 라는 짧은 글과 함께 화면이 정지 되어 있습니다. PC통신을 이용해서 판타지 동호회에서 연재소설을 읽고 채팅방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생각 납니다. 지금은 더 펼리한 온라인 환경이 구축 되어 마우스 클릭 만으로도 더 많은 서비스를 편하게 받아 보고 있지만, 키보드 자판을 두둘겨 가면서 정보를 검색하고 카테고리를 이동했던 그 시절이 그립 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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