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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피소드/대한민국 여행

가평 여행 > 클럽피쉬 #2 > 비오다가도 돌아가는 날이면 맑더라 (남이섬워크샵)

가평 여행 > 클럽피쉬 #2 > 비오다가도 돌아가는 날이면 맑더라

# 여행 징크스, 비오다가도 돌아가는 날이면 맑더라


쥬르날의 에피소드, 가평 여행 │ 글과 사진, 낭만 여행자 쥬르날 입니다.


낭만학개론 │ 가평 여행 > 클럽피쉬 

먼저 읽어야 될 가평 여행 1탄 ▶ #1 비오는 날에 다녀온 워크샵을 추억하다

앞에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임으로 앞선 글을 보지 못한 분들은 위 글을 먼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화장실의 제왕을 발견하고 찾아온 아침

수다스런 밤을 보내고 맞이 하는 아침 역시 해장국이 진리 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식당에는 황태 해장국이 아침 메뉴로 차려져 있었답니다.

간밤에 한 잔 두 잔 주거니 받거니 했던 술은
다음날 공병 바꿔 해장국을 끓여 먹을 정로도 쌓여 있었답니다.


대학교 MT 이후로 이렇게 많은 술병은 참 오랜 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도 MT가 있어 참여해 볼 생각인데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스스로가 자제 하고 절제 된 자세를 즐거움을 만들어 간다면
그런 부분은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요?


비만 보고 여행은 끝나는가?

어제 부터 아침 까지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시작 될지 걱정이였습니다.
또 비가 내린 다면 여행 내내 우울한 기운으로 가득 할 테니까요.

하루라도 따사로운 햇살을 맞았으면 좋겠지만
하늘이 여행 일정에 도움을 줄지는 기상청도 모르는 일입니다.


4월에 내린 눈

창문을 열어보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멀리 산위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고산지대의 경우 4월에도 흔히 눈이 쌓인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멀리서 직접 확인하게 된 것은 처음 이였던 것 같습니다.
직접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강을 건너갈 방도가 없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4월 즈음에도 수업시간에 눈이 내렸던 추억이 기억 나면서 ...


비는 그치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아 상쾌한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었답니다.
마음에 들지만 남들이 뭐라 그럴듯 보이는 스마일 양말을 신고 새로운 여행을 준비합니다.

비가온 다음 날은 언제나 맑은 하늘이 기다리고 있으니 ...


비가 오다가도 돌아가는 날이면 맑더라

아침에 푸르른 태양과 함께 여행을 다음 일정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기쁜 일이나
왠지 모르게 날씨에 얄미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면 비가 주룩 주룩 내리더라도 돌아갈 날만 되면 왜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여 주는 건지
날씨에 관한 여행 징크스가 있었던 분들이라면 이런 느낌이 어떤 건지 잘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여행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볼 때면 한숨이 나오고
돌아가는 날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 왜 그렇게 속상한 걸 까요?




얄미운 만큼 철저히 즐기자

날씨는 참 얄밉지만 돌아가는 시간 까지 최선을 다해 여행을 즐길 필요가 있겠지요?
그래야 돌아가서 여행에 있어 후회 없는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 될 테니까요.

아침에 전날 마신 술로 인해 해가 중천에 뜰 도록 잠을 자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부지런 하다면 무언가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아닐까요?


▲ 파티선, 물위에 둥둥 떠서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


▲ 하늘빛이 강물에 스며든 것이 너무 예뻤던


물 위에서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

강물 위에 파티선을 타고 사람들과 즐기는 파티는 매우 신나는 일이랍니다.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주고 받으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니
이보다 더 좋은 힐링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 서바이벌장으로 가려면 강을 보트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


단합 게임 꽃, 서바이벌 게임

출발 부터 특이 했던 서바이벌 게임 시간
서바이벌장은 강 건너 산에 위치해 있으며 직접 보트를 타고 건너가는 것 부터가 준비 된 코스랍니다.

짧은 거리이기에 가이드 없이 팀 스스로 건너가야 되기 때문에
배가 산(?)으로 가는 모습도 종종 보여줬지만

이런 부분이 단체의 단합을 위해서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터보트로도 서바이벌장으로 이동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기왕 하는 거라면 직접 노를 저어 건너가는 체험을 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비 내린 다음날 만난, 예쁜 낙엽

서바이벌 게임을 하기 위해 걸어가는 중에 만난 예쁜 낙엽
꼭 가을 날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에 충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봄이 제대로 찾아오지도 않는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하루 빨리 제대로 된 봄이 찾아와 세상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 클럽피쉬의 서바이벌 게임장


게임은 그저 게임일 뿐

게임이지만 총알에 맞으면 꽤나 아픈 서바이벌 게임,
단합 된 팀의 파워가 보여주듯 한 쪽 팀이 쉽게 무너저 내렸습니다.

하지만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합니다.
게임은 그저 게임일  뿐이니까요.

사람들과 무언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훨신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 총에 맞으면 녹색피를 흘리게 된다.


게임도 실전 처럼

어디가나 끝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이 하나 둘 있는 법이겠지요?
온 몸을 던져 가며 게임을 실전 처럼 즐기는 사람들을 모습을 보니 참 대단 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것이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일이긴 하니
어디서 무언가 체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열심히 참여 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서바이벌 게임에 이용 되는 페인트탄


공은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서바이벌 게임이 끝난 후 축구와 발야구를 하며 여행 일정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편을 가려 모두가 웃으며 참여하는 게임 속에서 함께 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공은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어울려 공을 차고 던지며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공으로 하는 놀이는 족구나 탁구 등을 좋아했지만 
요즘 해본지가 참 오래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누가 볼링장 가자고 해줬으면 참 좋겠다는 요즘 입니다.



▲ 게임에서 진 팀은 다시 보트로, 이긴 팀은 모터 보트로 귀환


▲ 클럽피쉬 내부 식당, 버섯 불고기 전골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점심식사를 끝으로 워크샵의 모든 공식 일정은 끝이났습니다.
이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기에 마지막 점심식사를 더 천천히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다시 또 만날 날이 있듯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하지만
항상 헤어짐이 쉬운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반대로 생각하는 일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또 새로운 만남이 새로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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