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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에피소드/서울 맛집

[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다시 찾고 싶은 조용한 분위기의 민속주점 # 청사초롱

[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다시 찾고 싶은 조용한 분위기의 민속주점 # 청사초롱

# 다시 찾고 싶은 조용한 분위기의 민속주점


쥬르날의 에피소드 :: [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다시 찾고 싶은 조용한 분위기의 민속주점 # 청사초롱 포스팅 입니다.
얼마전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찾아 갔던 인사동 어느 민속주점, 알고보니 대학 동문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왠지 모르게 대학시절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술 한 잔 기울였던 추억이 생각나는 곳이였습니다.
함께했던 지인도 대학시절 부터 참 가깝게 지냈던 친구라 그런지 그 시간이 더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함께 했던 공간 '청사초롱'은 특색이 있다기 보다는 평범한 민속주점에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색 보다는 그런 의미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저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이라기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
조용한 분위기에서 술 한 잔 즐기기 좋은 '청사초롱' 방문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D


누구나 로그인 없이 가능한 추천 입니다!
아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손가락 그림을 눌러주세요! *^^*


이미 달리고 달려 2차를 가기 위해 인사동에서 자리를 옴겼던 상황이였습니다.
같이 있던 지인이 대학 동문의 가족이 운영하는 술집이 있다기에 그 곳으로 발걸음 하였습니다.

왠지 모르게 피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지만 ...
지인이 너무 다시 가고 싶어했던 곳이기에 말릴 수 없었답니다.
속으로는 제가 더 원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청사초롱 입구.

분위기는 요즘 트렌드라기 보다는 피맛골 술집이 연상 되게 만들었던 곳 같습니다.
지나다니다 몇 번 본적은 있는데 들어가보게 되는 건 이 날이 처음이네요.

필자가 피맛골에 있는 술집들을 상당히 좋아라 하는 편이기에 ...
한편으로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전형적인 민속주점 분위기 ...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고 각 공간이 부스 형태로 분리되어 있어서 조용한 가운데 술 한 잔 즐기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화 중심의 술자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공간이라 생각 됩니다. ^^


테이블에 쓰여진 사람들의 흔적들 ...
이 공간에서 추억을 만든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 겠지요?


▲ 청사초롱 메뉴판

가격대는 무난한 수준이였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근처의 가격만 비싼 술집과 비교하면 마음에 드는 편이라 생각 되더군요.
이 정도 가격대면 부담이 드는 술집은 아니니까요.


민속주점이기에 대부분의 메뉴가 한국적인 것으로 구성 되어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일본어로도 메뉴가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기왕이면 영어로도 쓰여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


전통주류도 다양하게 눈에 띄지만 ...
역시 한국사람에게는 소주가 최고가 아닐까요? ㅎㅎㅎ;;;


마지막 페이지에 음료메뉴도 몇가지 준비되어 있더군요.
실질적으로 이걸 마시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


기본안주로 차려지는 것은 딱 두 가지, 깍두기는 맛이 괜찮았던 걸로 기억 되네요.
뭔가 허전 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필자는 기본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니 괜찮습니다.
푸짐한 상다리 휘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근처에 다른 곳을 갔을 테니까요.

이미 배가 불렀던 상황이라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점도 있었고 ...
함께한 지인 역시 안주에 신경 쓰는 캐릭터가 아니라 ... ㅎㅎㅎ;;;
이런 점은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알탕

필자가 편의점에 다녀온 사이 지인이 선택해 둔 '알탕'
배가 부른 상태였기에 깔끔하게 진한 국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괜찮은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마침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고 살찌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
스스로를 코끼리(?)라고 칭하는 지인의 선택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마른 편이라 생각이 되는데 여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_=?


알탕의 내용물도 꽤나 실 한 편 ...
배가 불러 다 먹지는 못했지만 간단히 소주 한 잔 즐기는데 이만 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해물파전도 꽤 괜찮다는 평가가 있었기에 주문해 보고 싶었지만 ...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


조촐한 상차림이지만 저에게는 이런 공간이 더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공간이 분리 되어 있어 대화에 더욱 집중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길 건너 종각 젋음의 거리(구, 피아노거리) 쪽으로 가면 시끄러워서 대화를 하기 힘든 곳들이 대다수 이니까요. 

심지어 어떤 곳은 나이트 클럽에서 대화를 하는 것 처럼 소리 높혀 이야기 해야 되는 곳도 있으니 ...;;;


다른 것 보다 한적하게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랍니다.
조용한 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최적화 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필자가 주인 아주머니께 부탁을 해서 얻어 냈던 계란 후라이 ... ^^
본래 서비스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란 후라이를 좋아해서 하나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제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부탁을 들어 주셨던 소소한 마음씨에 다시 찾고 싶어지는 '정'을 느꼈던 날이였던 것 같습니다.

찾아가시는 글은 인사동 스타벅스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와 주소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상호 : 청사초롱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4-3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5-5)
전화 : 02-725-3977
주차 : 불가능, 인근노상주차
좌석수 : 80석 내외
이용예산 : 1인 만원 내외
영업시간 : 확인 안 됨
휴무일 : 확인 안 됨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다시 찾고 싶은 곳이기에 블로그 한 공간을 빌려 기록해 봅니다.
오래 도록 기분 좋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
그럼 이것으로 [인사동 맛집/인사동 술집] 다시 찾고 싶은 조용한 분위기의 민속주점 # 청사초롱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의 한마디

Hika, 또 좋은 곳이 있다면 소개시켜줘.
신의 계시가 있는 날, 문득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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