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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에피소드/맛집 유감

[맛집 유감] 손님이 잘못 했다는 카드 거부 식당의 어이없는 이유?

[맛집 유감] 손님이 잘못 했다는 카드 거부 식당의 어이없는 이유?

쥬르날의 오늘의 맛집 이야기는 신천 맛집 유감! 손님이 잘못 했다는 카드 거부 식당의 어이없는 이유? 포스팅입니다.
현금 몇 천원이 없어서 진상 손님 소리를 받게 된 식당, 손님으로서 왕대접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
진상 소리를 듣고 손님이 잘못 했다는 말을 들으면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도 화가 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제가 진상 소리를 듣게 되었던 이유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카드로 계산 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
금액이 작다는 이유를 말하며 카드를 거부 하는 식당, 이것만 해도 충분히 어이 없는 상황이라 말 할 수 있지만 ...
카드가 안되니 은행에 가서 현금을 찾아오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뚜껑이 열릴 뻔 했으니까요. =_=;;;
노점도 아니고 세상에 카드가 안된다고 현금을 찾아오라는 이야기를 하는 식당은 태어나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바로 얼마 전 지인과 함께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식당에서 겪은 어이없는 사연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지인과 신천 지역에서 일을 보고 식사를 하기 위해 '신천 맛집'을 스마트폰을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 때문에 먼 곳에서 서울로 찾아온 지인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홍보회사로 부터 작업 된 블로그 글이 대부분이라 실속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답니다.
프로그램 혹은 다른 방법으로 순위가 작업 된 글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믿을 수가 없으니까요. 
또 신천은 제가 자주 오는 지역도 아니라 어떤 신천 맛집이 괜찮을까 고민스러운 순간이였답니다.
고생한 지인에게 맛있는 맛집에서 식사 한 끼 하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테니까요.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지인과 함께 15분 정도를 돌아다녔을까요? 
제가 잘 모르는 지역이라 그런지 믿었던 시장 골목도 지나가 보았지만 ...
식당 하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먹을 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민 끝에 들어간 신천역 근처에 있는 어느 식당.
찌개 종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무난 할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고 식당에 들어갔답니다.
김치찌개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식당에서 파는 김치찌개는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오후 4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지만 식사를 한는 사람도 드믄 드믄 보였으니까요.


점심식사 시간이 한 참 지난 시간이지만 점심메뉴 주문이 가능 하다기에 메뉴를 다양하게 고르려 하는데 ...
1인분씩은 주문이 안되고 2인분 부터 된다는 말에 약간 실망스럽다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_=;;;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지만 근처에서 정말 먹을 만한 곳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
고민 할 것 없이 이곳을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그리고 차려진 반찬을 보니 그냥 무난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음식점이란 적절한 금액에 어울리는 음식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
보통 점심식사를 하는 금액보다는 천원 정도 비싸지만 이 정도만 만족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나오는 반찬들의 맛도 나쁘지 않았던 편으로 기억이 됩니다.


차려지는 김치찌개를 보는 순간 까지도 그냥 무난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맛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김치찌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은 어디가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 점심식사 메뉴 김치찌개 (김치찌개 2인분 + 공기밥 2개 + 반찬 5개 = 12,000원)

1인분이 주문이 안된다는 말은 아쉬웠지만 2인분에 만 이천원이라는 가격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허접한 김치찌개 하나도 칠천원을 받는 관광지 식당도 있으니까요.


맛도 아주 맛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도 누구 대려가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할까요?
더 괜찮은 식당을 찾아 소개하지 못하게 되는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식사를 하는 동안은 즐거웠답니다.
문제는 식사가 끝나고 계산을 하면서 시작되었으니까요.


신천 맛집 유감! 문제의 식당에서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카드 계산이 안된다는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처음에는 '현금을 주면 좋은데' 라고 하며 말꼬리를 흐리기 시작하더니 제가 카드 밖에 없다고 하니까 ...
그럼 같이 온 사람이 돈을 내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을 했으니까요. =_=;;;

앞서 이야기 드렸듯이 같이온 지인은 저 때문에 먼곳에서 서울 까지 온 사람이랍니다.
그런 상황에 '대신 계산해 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말을 상식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당연히 곤란하다는 입장을 식당 주인에게 말했고, 다시 한 번 카드로 계산을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카드는 안되고, 바로 옆에 현금인출기가 있으니 현금을 찾아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_=;;;

실제로 현금 인출기가 있는 편의점은 불가 5m 거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손님에게 카드 않 받겠다고 현금을 강요하는 식당 사장님에게 순순히 응하는 것도 억울했답니다.

음식 값이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는 착한 맛집인 것도 아니고 ...
천원 이천원 하는 소액 결제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만 이천원을 카드로 결제하려는 것을 ...
받아 주지 않는 식당 사장님이 원망스럽기 까지 했답니다.

그냥 현금을 주고 나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해외 여행에서 다녀온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라 ...
지갑에는 미국 달러 몇장 외에 현금은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돈을 찾아서 까지 계산을 하는 법이 어딧냐고 이야기 하는 말이 ...

" 작은 식당에서 현금을 내야 되는게 맞는거지 ...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 잘못 아닌가? "

세상에 현금 없다고 손님 잘못으로 몰아가는 식당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_=;;;
그럼 전국 각지에 수 많은 식당 사장님들이 카드를 받는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일까요?
카드사 수수료 때문에 수익이 얼마 남지 않는 다는 고민으로 카드결제를 꺼리는 경우는 있지만 ...
대놓고 손님에게 현금인출기에 가서 현금 찾아와 계산하라는 어이없는 식당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결국, 저는 지인에게 부탁해 계산을 하게 되었고 ...
저는 다음에 지인에게 따로 밥을 사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답니다.
같이 있던 지인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어이가 없을 따름 입니다.  


카드 결제 기계가 없는 것도 아니고 살다 이렇게 어이없는 식당은 태어나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카드를 거부 하는 사례는 종종 경험해 보았지만 만원이 넘는 금액인데도 거부하는 곳은 처음 본 것이며 ...
현금을 집요하게 원하는 식당인 것 같아 세금 납부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라는 의문점도 생기더라구요. =_=;;;

카드사 수수료 때문에 카드 결제를 거부 하는 식당들의 생각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님 잘못으로 몰아가며 현금을 찾아오라고 하는 건 이이없는 행동이 아닐까요?


식당은 음식의 맛과 질도 중요하겠지만 서비스를 뛰어 넘는 이런 무계념한 행동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신천 맛집 유감! 손님이 잘못 했다는 카드 거부 식당의 어이없는 이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 :: 쥬르날의 에피소드 :: JEPIS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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