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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르날의 에피소드/감성범람 에세이

[블로그/오프라인 모임] 블로그 하나로 뭉친 사람들의 즐거운 이야기

[블로그/오프라인 모임] 블로그 하나로 뭉친 사람들의 즐거운 이야기

블로그와 같이 온라인으로 소통을 하다가 정모나 번개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어제! 2012년 6월 15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선릉역 근처에서 블머 번개가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D
닉네임으로는 서로가 알고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 한 것은 처음이였지만...
블로그를 통해 자주 대화를 나눠본 상태라 그런지 어색함 하나 없는 즐거운 번개 자리 였습니다. :D
특히 소규모로 모여서 그런지 참여 한 사람들과 더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통 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니까요.
오늘 포스팅은 번개에 대한 후기 글 입니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온라인, 오프라인 소통이 있길 바라며 ...
쥬르날이 다녀온 블로그 모임 번개가 어떤 모습이였는지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조금 일찍 도착할 생각으로 블로그 번개 모임 자리로 가려고 했으나 ...
장소를 잘 못 알아서 그런지 선릉역이 아니라 역삼역에 내리는 실수를 했답니다. =_=;;;
걸어가기도 애매한 거리라 택시를 탔는데 불타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길이 엄청 막히더라구요.


블로그 번개 장소는 선릉역 근처에 있는 '화수목'이라는 음식점이였습니다. :D
제가 조금 늦어서 어색할 것 같긴 하지만 여기 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억울 하겠지요?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는데 블로그 모임 자리는 지하에 있다고 해서 ...
지하로 내려가려는데 계단이 조금 으슥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_=;;
누가 장소를 예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소보다는 만나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겠지요?


제가 도착했던 시간은 오후 7시 15분. 들어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보여서 즐거운 파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D
저도 늦게 도착했던 터라 간단히 인사를 하고 가장 구석에 앉아서 일단 고기 부터 구웠답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그런지 잘 차려진 밥상을 보니 젓가락 부터 들고 싶은 기분이였으니까요.


처음 보는 분들도 있고 이미 한 번 만난적이 있었던 분들도 있었지만 간단히 인사를 하고 ...
함께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
서로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생각합니다. :D


음식도 나름 괜찮은 것 같긴한데 가격대비 조금 아쉬웠던 것 같네요. =_=;;
그래도 단체석이 넓게 있어서 회식이나 모임을 하기는 정말 좋은 공간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술 한 잔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정(?)도 꽃피워 갑니다. +_+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니까요.


제가 앉은 테이블 바로 앞에서 열띈 대화를 나누시는 '꿈꾸는개미님'과 '백야님' ...
꿈꾸는개미님은 과거에도 뵌적이 있었고 백야님은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이였는데 ...
생각 보다 어리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_+


그리고 '린미'님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사진을 찍는 저에게 깜찍한 포즈를 취해 주셨답니다. :D
더 많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


동갑내기 친구라 반가웠던 '히어로님' 이하 닉네임이 틀리더라도 많은 양해 바라니다. =_=;;
술도 잘 마시고 성격이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아 되네요.
돌아가서 기억을 하고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지만요. +_+;;


그리고 '키스더드래곤님'  차세대육체적이라는 닉네임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분으로 ...
중국 관련 서적도 출판하신 적이 있는 분으로 저에게도 책을 선물(?)해 주신적이 있답니다. +_+
중간에 돌아오신다고 자리를 비우셨던 것 같은데 돌아오지 않으셨어요. ㅠ_ㅠ..

 
쥬르날은 맛집 블로거 임으로 모임자리에서도 사진 찍기 여념이 없었는데 ...
옆에 계신 동갑내기 친구가 도움을 줘서 한 컷. +_+;;
오늘 방문했던 선릉역 맛집 '화수목' 포스팅은 따로 올릴 것 이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뛰어난 미모의 '윤뽀님' 오늘 모임의 실질적(?)인 관리책임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_+
사진을 찍으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필사의 노력으로 손으로 끊임 없이 막아서 실패 ㅠ_ㅠ..;;


그러고보니 이렇게 모였는 다 같이 단체사진 한 장 못 찍은게 조금 아쉽긴하네요. :D
다음 모임이 또 이뤄진다면 단체사진이라도 한 장 찍었으면 하는 바램도 ...


그리고 '정땔깜님' 다정한 인상의 소유자로 ...
팬티 5장을 20대 중반 처녀에게 선물로 사달라고 했던 기억은 오래도록 머리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D


블로그 모임 분위기는 대략 위와 같았습니다. +_+
서로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저는 말은 안하고 사진만 찍은 것 같다는 기분도 드네요. =_=;;;


'정땔깜님'과 '준돌이님'의 모습! 사진을 정리하면서 얼굴공개를 하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
개인정보라 올리지 못하는 점이 굉장히 아쉽네요. ㅠ_ㅠ..;;;


2차로 자리를 옴기며 찾아간 '맥주창고' 낙오자 거의 없이 즐거운 시간은 계속 되었답니다. :D
17명 정도 모인 것 같은데 번개 치고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여한 것 같습니다.


고기파티가 끝나고 맥주로 목을 축이면서 신나게 달리고 달립니다. :D
차가 끊길 시간이 다 되어가지만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하고 싶은 말이 각자 너무 많을테니까요.


사진을 찍으려 하면 항상 같은 포즈로 양손에 V자를 만드는 귀여운 '히어로'님 ...
남자친구에게 기념일날 이별을 선물했는데 거절당한 사연은 정말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_+


서로 때려(?) 가면서 블로그라는 공통 된 주제를 가지고 만난 사람들의 즐거운 모임 ...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음에 꼭 한 번 같이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D


그렇게 먹은 맥주병만 한 가득. 술병은 쌓여가고 그럼 계산은 누가 했을 까요? :D
1인당 2만원이라는 회비에 오늘 블로그 번개 모임 주최인 블머에서 잔액이 부족하지 않은 '법인카드'로 결제!!!

1차. 고기! 화수목은 회비 2만원 + 블머 법인카드!!
2차. 맥주! 맥주창고는 블머 법인카드!!
3차. 커피! 하늘다래님이 쏘셨어요!
4차. 소주! 서툰용님이 쏘셨어요!
5차. 소주! 쥬르날님이(?) 쏘셨어요! (접니다.. =_=;;)


2차 이후로는 블로거 분들이 돌아가면서 카드로 마구마구 긁어 댔답니다. +_+;; ㅎㅎㅎ


그리고 옴겨간 커피숍! 하늘다래님이 번개 전부터 커피를 쏘겠다고 했는데 ...
잔액이 부족하지 않은 카드를 이용해 남아 있는 모든 분들에게 커피를 돌리셨답니다. +_+


커피를 쏘신 하늘다래님에게 박수!!! 짝짝짝!!!
이때까지만 해도 저도 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_=;;


하늘다래님이 쿨하게 커피를 쏘는 모습. +_+
앞으로 이런 번개자리가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


계산을 하늘다래님이 적립(?)은 제 마일리지 카드로 했답니다. ㅋㅋㅋ
그 뿐 만이 아니라 마일리지 적립뿐만 아니라 가장 비싼걸 시켜 먹은 1인 ... =_=;;;


그렇게 저는 자바칩탐앤치노 5,300원 짜리를 마셨답니다. +_+;;
커피는 역시 얻어 마시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네요! 하늘다래님 감사해요~~


저도 커피숍가면 보통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편이지만 ...
가끔은 이렇게 달콤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 :D


하는일도 나이도 사는지역도 각기 다르지만 블로그 하나로 ...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며 웃을 수 있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요? :D

 
즐거운 일이 있으면 사건 사고도 있는 법!!!
'정땔깜'님이 사라지셨습니다. =_=;;


가장 중앙에 있는 자리에 앉으셔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그런갈까요? =_=;;;
다행 스럽게 화장실을 다녀온거라 밝혀져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


3차가 끝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과 4차로 이동할 사람들의 갈림길!!!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 모인 만큼 그냥 돌아가기는 매우 섭섭하겠지요? :D


4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백야님'이 뛰어 들어갔던 곳 ...
알고 보니 도우미가 있는 단란주점이였다는 사실 ... =_=;;
결국 노래방에 가지 않고 한 잔 더 하러 술집으로 이동하였답니다.

 
4차에 남은 사람은 모두 7명! 그래서 한 명이 상석에 앉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
상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서툰용님'4차를 계산하였답니다. +_+ 박수!!! 짝짝짝!!!


맛있는 음식도 주문해서 또 다시 술 한 잔 기울이며 잔을 나눕니다. +_+
계속해서 먹기만해서 그런지 배가 불러오네요. 


모두 편안해질 정도로 많이 마셔서 그런지 이제 촬영 협조(?)도 없습니다. +_+;;
잔을 부딪히는 장면을 찍어보려 했는데 손이 다 따로 노네요 ㅠ_ㅠ...

 
맥주를 먹는 사람도 있으니 간단히 치킨도 주문해 보았답니다. :D
술자리에 치킨 만큼 괜찮은 안주도 드므니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자리는 4차 였다고 생각합니다. +_+;;
'히어로'님의 빵빵터지는 개그 실력은 정말 엄청났으니까요. ㅋㄷ
소규모로 모여서 그런게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커플(?)이 탄생을 할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_+;;
두분다 서로 임자가 있는 것 같으니 ... 


애정행각(?)은 계속 되어 갑니다. +_+;;
이런거 올리면 두분 연애전선에 무슨 문제 있을 것 같다는 걱정도 들지만 ...
저는 솔로이니 그런거 관계 없습니다. =_=;;; 솔로 천국 커플 지옥!!!


진실을 말씀 드리자면 위 움짤과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_+;;
판단은 여러분들이 직접 하시는 거니 어떤 상황인 것 같은지 댓글을 남겨 주세요. ㅎㅎ;;


쿨하게 4차를 계산하시는 '서툰용님'의 멋진 모습!!!
카드 서명을 하는 손놀림이 매우 멋있었습니다. +_+

 
4차가 끝나고 남은 사람들은 각자의 갈길을 가고 ...
'백야님'도 쿨하게 택시를 타고 도주를 시작합니다. +_+;


그렇게 남은 사람은 이제 4명. 쏜사람과 쏠사람 만이 남은 이 시간 ...
새벽 3시쯤이였지만 불타는 금요일에 모인 블로그 모임 이대로 끝나면 안되겠지요? +_+


마지막 5차 장소로 달려가 또 다시 술 잔 기울이며 조용한 대화를 나눠 봅니다. +_+
확실히 소규모로 남아서 이야기를 하게 되니 이야기에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안주로 주문 했던 '나가사키 짬뽕탕' ...
정말 든거 없고 나가사키 짬뽕국물을 서비스로 준 것 같은 느낌이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던 술집도 발견... =_=;;
이게 만오천원이 넘는다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안주가 상당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남아계신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D
블로그 모임 자리는 이번이 두 번째로 가보는 것이 였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5차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해가 뜨고 첫차가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_+;;
최후 생존자 4인은 그렇게 6차를 가려했지만 이미 많이 먹고 마신 후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답니다.
블로그라는 공통 된 관심사를 가지고 만난 사람들이였기 때문에 참 하고 싶은 말도 많았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온라인에서 만나던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되니 정말 색다른 느낌도 들었구요. +_+

- 블로그 번개 모임 참석자!!!
 

꿈꾸는개미님, 원느님, 하늘다래님, 백야님, 서툰용님, 준돌이님,
나베르님, 킹알님, 키스더드래곤님, TD아빠님, 히어로님, 오러님,
정땔깜님, 린미님, 윤뽀님, 그리고 저! 쥬르날!!! +_+  


모든 분들과 대화를 나눠 보지 못했던 점은 아쉽지만 다음에 더 좋은 자리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다음에도 또 번개나 정모와 같은 모임이 있다면 저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D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계속 해서 나눠갔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
그럼 이것으로 블로그 모임! 오프라인에서 만나다! 블로그 하나로 뭉친 사람들의 즐거운 이야기 - 블머 정모 & 번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쥬르날 :: 쥬르날의 에피소드 :: JEPIS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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