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술집 추천 / 누구나 한 번 오면 홀딱 반할 집 - 애리포차

대학로 술집 추천 / 누구나 한 번 오면 홀딱 반할 집 - 애리포차 포스팅 입니다.
대학로의 많은 술집들 중 저의 감성을 사로 잡는 집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은 가게 같지만 ... 왠지 포차라는 단어는 저에게 반가운 단어 니까요.
가게 이름도 사랑 '愛'(애) 자와 마을 '里'(리) 자를 쓰는 '애리포차' ...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 제 발은 애리포차 안으로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대학로에 새로 생긴 술집 '애리포차'의 탄생을 축하하며 ...
그렇게 조용히 저는 그곳에서 술을 한 잔 마시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쥬르날이 다녀온 대학로 술집으로 추천 드리는 '애리포차' 방문기 지금 부터 공개 합니다.

아래 내용을 읽기 전에 손가락 추천 한 번 부탁드릴게요! (로그인 안 해도 됩니다!) >_< ㄳ

쥬르날은 술집 중에서도 포장마차 이름을 가진 곳을 좋아 한답니다.
포장마차에 각별한 애정과 저의 고민과 슬픔 ... 사랑을 알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발견한 곳은 포장마차에 사랑 '愛'(애) 자를 쓰고 있는 '애리포차' 였습니다.
나를 위한 술집이란 생각에 ... 조용히 그곳으로 다가갔습니다.

정겨운 대학가 앞에서 볼듯한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
제가 알기로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된 술집이라고 알고 있는데 ...
어떤 모습으로 저를 반겨 줄지 상당히 궁금 합니다. :D

들어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메뉴판의 모습 입니다.
대학로 술집 치고는 비싼편은 아니였습니다. (요즘 대학로 물가가 너무 올라서 고민이네요.)
간단히 첫 방문 메뉴로는 고갈비(고등어 갈비 양념구이) 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배가 고픈 상황도 아니였고 ... 첫 방문에는 가장 무난한 메뉴를 고르는 성격이기 때문이지요.

메뉴판 뒷면에 있는 주류 메뉴의 모습 입니다.
요즘 들어 어느 술집을 가도 ... 소주가 4,000원 부터 시작하는 곳이 있는데요 ...
다행이 이 곳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D

예쁜 인테리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 깔끔한 모습으로 추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내부 모습 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애리에 찾아와 ... 어떤 사연을 이야기 할지 굉장히 궁금 하네요.
저는 오늘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늘어 놓고 돌아갈까요. :D

기본 안주로 깔끔하게 나온 무말랭이와 연두부조림(?) ... 그리고 오뎅국이 나왔습니다.
기본 안주로 제공 되는 것 치고는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D
개인적으로 연두부와 오뎅을 좋아흔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한 기본 안주 랍니다.

첫 방문 안주로 초이스 한 고갈비(고등어 갈비 양념구이) 의 모습 입니다.
맛있는 양념으로 코팅(?) 된 모습으로 등장 했는데요.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종로 피막골을 찾아가 막걸리와 함께 먹던 고갈비가 생각이 나네요. :D

제 스마트폰(갤럭시S)로 찍을 수 있는 최대한의 근접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맛은 상급 이상으로 별 다섯개 기준 네개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다음에는 다른 메뉴 ... 특히 미니오뎅바를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나와 함께 밤을 보내줄 친구 참이슬양이 등장 하였고 ...
쥬르날은 오늘도 술 한 잔 기울이며 ... 속에서 앓고 있는 마음을 달래 봅니다.
언제 쯤 마음속 깊이 간직한 혼자 만의 고민을 털어 놀 수 있을까요? (참 이슬양! 너는 내 맘 알겠지? +_+)

누구나 오면 홀딱 반할 집이라고 소개 한 것은 ...
일단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것과 ... 일 하시는 분들을 친절함으로 ...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달까요? ...
저를 이해해 주는 대학로 술집 '애리포차'의 분위기와 한 잔을 술이 그런 표현을 쓰게 만들었을까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 메뉴판에 적혀 있던 한 편의 시 였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한잔 ..
기분이 안 좋아서 한잔 ..
비가 와서 한잔 ..
청명해서 한잔 ..
그 사람이 떠나서 한잔 ..
그 사람이 그리워서 깊은 한잔 ....

세상 시름 한잔 술에 툭 털어내시고
지나친 음주는 쉬기 전날에만 ~ ^^

- 愛里 포차 -

술집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
친구들과 즐거운 수다를 떨기 위해서 ... 혹은 감정에 벅찬 가슴을 달래기 위해서? ...
여러분들은 어떤 이유로 술집을 찾으시나요? ...
제가 한 잔의 술을 마시는 이유는 '드래그 하면 써 있을줄 아셨죠?(낚시 죄송 ㅠ_ㅠ)' 때문 이랍니다. :D

쥬르날이 소주를 마시면 항상 탄생하는 한쌍의 백조 ...
사랑스런 백조하트의 모습은 대학로 술집으로 추천 드리는 '애리포차' 에서도 탄생 하였습니다.

천장 쪽에 크리스마스용으로 쓰일 법한 미니 전구 레일이 깔려 있길래 ... 만든 백조를 걸어 놓았습니다.
'애리포차' 사장님이 아시면 좋아하실까요? ... 아니면 바로 치워버리실까요? :D
저 백조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면 ... 저기에 이어서 백조를 걸어 봐야 겠습니다.

접시에 곰돌이가 귀여운 나머지 ... 기본 안주로 나오는 무말랭이를 이용해서 ...
코피 흘리는 곰돌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 정도면 19금 수준인가요?. ㅋㅋㅋ)
먹을 것 가지고 장난을 하면 안 되는 건 알고 있지만 ... 저는 ... (무말랭이를 싫어해서요 ...ㅠ_ㅠ...)
세상 시름 한잔 술에 툭 털어내고 싶으신 분들은 ...
대학로에 나만의 특별한 아지트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
대학로 술집으로 추천드리는 '애리포차' 를 찾아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오실 때에는 어쩌면 쥬르날을 술집에서 마주칠 수 도 있겠네요. :D
그럼 이것으로 대학로 술집 추천 / 누구나 한 번 오면 홀딱 반할 집 - 애리포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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