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술집+횟집 <싱싱 오징어 바다> 떨어뜨린 음식으로 정직 한 척 하는 횟집 이야기



대학로 맛집+술집+횟집 <싱싱 오징어 바다> 떨어뜨린 음식으로 정직 한 척 하는 횟집 이야기 포스팅 입니다.
지인과 횟집에 대한 노래를 부르다 결국 회집을 검색 끝에 찾아가게 된 곳 입니다.
대학로에 횟집에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싱싱 오징어 바다>를 초이스 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횟집이 두군데 있었지만, 한 곳은 너무 읽찍 문을 닫는 부지럼함 때문에 패스 ...
또 한 곳은 아무리 횟집이라고 하지만 너무도 청결하지 못한 것 때문에 패스 ...
결국 인터넷 검색놀이 끝에 성대앞에 위치한 곳으로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위치는 대학로 대명거리 끝에 있는 성대앞 신호등 건너 2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를 알고 싶으신 분은 포스팅 본문 하단에 있는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나름 체인점이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한 접시 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이래 저래 검색을 해본 결과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횟감에 대한 지식은 사실 거의 없는 편이지만 그냥 밖에서 쉬고(?)있는 횟감들을 바라볼때 ...
깔끔하게 청소 되어 있고, 횟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서 살짝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회를 먹고 싶어서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찾아 왔으니 회 맛을 확인해 봐야 겠죠?


성균관대학교 앞이라 그런지 사실 횟집이라기 보다는 그냥 술집에 가까운 분위기 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했던 것이 역시 사실이였던 것이지요.
깔끔한 다다미 방을 원했다면 사실상 대학로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대학로에 횟집 좀 차려주세요ㅠ_ㅠ)


메뉴판을 따로 촬영하진 못했지만 벽에 걸려 있는 메뉴판 입니다.
가격은 회를 주로 하는 횟집 치고는 저렴한 편이였고,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
모듬회나 스페셜 메뉴 25,000원+@ 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오게 된 가게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 메뉴를 주문하는 버릇이 있어서 ...
모듬회(광어,우럭,멍개) 25,000원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이 가격이면 모듬회 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주문이 들어가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알바생들과 주방의 모습 입니다.
횟집이라기 보다는 대학가 술집의 소음과 분위기가 공존하는 모습이긴 했지만 ...
일단 온김에 기대는 걸어봐야 하기 때문에 얌전히 모듬회를 기다렸습니다.


제목 중 정직 한 척 하는 횟집 이야기라고 단어를 쓴 것 처럼 역시나 저렴한 가격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 채소와 뻔데기, 그리고 미역국이 기본 찬의 전부였습니다.
뭐 회를 먹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
건대 입구 쪽에서 같은 가격에 상다리 휘어지게 밑 반찬(스끼다시) 열개가 넘는 것이 나왔던 것을 생각하니 ...
조금은 억울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횟집에 오면 밑 반찬에 대한 은근한 기대심리가 있으니까요. 
뭐 횟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이니 어떻게 나올지 점점 더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회만 제대로 나온 다면 이런 부분들의 상쇄 할 수 있는 부분이 된다고 생각 하기 때문 입니다.


역시나 그냥 평범하고 정직(?)한 횟집이였을까요?
다른 곳에 비해 양의 차이도 거의 없고, 그냥 평범한 모습으로 모듬회가 등장했습니다.
나름 구성은 깔끔하게 나온 것 같지만, 뭔가 10% 이상이 부족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럼 맛은 어땠을 까요? 생각 외로 광어와 우럭은 서울에서는 힘들거라 생각 되는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개인 적으로 멍개는 좋아하지 않지만 같이 간 지인의 말로는 맛있다고 하더군요.
이 가게 위치가 임대료가 높은 곳도 아니고, 가격 대비 부족한 모습으로 실망이 가득 했지만 ...
그나마 횟감을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였습니다. 그.러.나 ...


후에 '서비스' 라는 말을 강조하며 가져다 준 오징어 튀김도 있었습니다.
허전한 모듬회에 구지 서비스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생색을 낼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못 본 척 했지만 서비스라 강조한 오징어튀김을 그릇 밖으로 떨어 뜨리고도 다시 줏어 담아 그냥 주더군요.
대한민국 많은 음식점을 돌아 다녀 보았지만, 이런 행동을 하는 음식점은 정말 정이 떨어집니다.
제가 '맛집' 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사용한 이유는 맛집 검색을 통해 이 포스팅을 보게 될 경우 ...
절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맛집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니 꼭 기억 하시길 바랍니다.
떨어뜨린 음식을 다시 줏어 담아 사용하는 음식점을 아무리 맛이 있더라도 찾아갈 이유가 있을까요?


어쨌든 지인과의 즐거운 자리에 초를 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얌전히 회와 함께 매화수를 마셨습니다.
오히려 지인에게 이곳에 가자고 했던 스스로가 원망스러워 지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정직한 가격과 맛을 보여준다고 해도 고객 응대 정신이 바로 잡히지 않은 가게 오래 갈 수 있을지 의문 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횟집에서 그녀와 같이 앉아 있다. 시끌 벅적한 분위기에도 낭낭한 목소리로 나를 쏘아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실력은 여전한 것 같다. 사실 내가 잘 못 한 부분이 있으니까... 인정한다. 과거의 쓰라린 기억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고 말하는 그녀와 한 번 만 기회를 달라고 하는 나의 입장이 교차하며, 밤은 깊어가고 술은 목구멍을 타고 뜨겁게 내려간다. 그렇게 그녀와 나의 기억의 필름은 점점 멀어져 갔고, 그녀의 외침에 백기를 들어야 될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는 포기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하는 일에 자신이 있고, 나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으니까 ... 그런데 주고 받는 대화 속에 말도 안되는 공상과학으로 또 다른 오해를 탄생 시켰고, 또 다른 잘못을 하게 되었다. 아! 정말 차라리 그 날 처럼 집에 가다 자동차와 씨름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 그 때 의사가 말했던 해리성 부분 기억상실증이 이 기억에 적용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 ... 아! 인간 모르모트의 기분이 이런걸지도 ... 쥐 구멍은 어디 있니?

- 쥬르날이 눈뜨고 코베인의 노래 '횟집에서'를 부르며 작성한 Fiction Dary.txt -

모든 것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다면 그 어떤 것도 서비스 업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그래도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찾은 횟집에서 기분 좋게 식사와 술을 마시고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술 자리의 가장 기본은 만난 사람과의 대화에 있는 것이니까요. ^^;;
대화와 그 술 자리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지만 음식과 서비스가 더 좋다면 기쁨은 배가 되었겠지요.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서비스를 받았더라도, 꿋꿋하게 참고 기억해 뒀다가 ...
뒤에서 호박씨 까는 쥬르날의 떨어뜨린 음식으로 정직 한 척 하는 횟집 이야기를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대학로 맛집+술집+횟집 <싱싱 오징어 바다> 떨어뜨린 음식으로 정직 한 척 하는 횟집 이야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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