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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에피소드/대한민국 맛집

충남 맛집 > 당진 맛집 > 현대 제철 근처 오리주물럭 맛있는 집

충남 맛집 > 당진 맛집 > 현대 제철 근처 오리주물럭 맛있는 집


오리고기 마니아라면 꼭 한 번 가봐야 될 맛집


대한민국에 인기 높은 음식점은 모두 < 고기 > 를 취급하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사람들의 고기 사랑은 무한 한 것 같습니다. 가장 인기 높은 간식은 닭고기인 치킨,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까지,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 음식마다의 약간의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오리고기 역시 보양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일부로 지방을 여행하며 오리고기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오리주물럭 맛있는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당진은 여행지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약한 부분이 있지만 인근 현대 제철과 같은 지역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한 정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방은 서울 같은 대도시 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최근에는 인터넷 생활의 활성화로 지방의 맛있는 집들이 많이 발굴 노출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훨신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방에 발걸음 하면 이미 소문난 곳들만 찾아다니기 일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기자나 SNS 리뷰를 생활화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찾아내 발굴해 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새로운 곳을 개발하는 것은 콜롬버스와 같은 성격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그 날도 당진이 목적이 아닌 충남권을 당일 치기로 여행을 하려던 날이였습니다. 시원하게 뻥뚤린 서해대교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며 당진을 지나 서산 해미읍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걸음 했던 날이였으니까요. 그러던 중 당진 맛집이라 평해도 될 만한 < 변희정 > 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김치찌개나 즐기며 허기를 달래려했지만 직접 가보니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생각 되었으니까요.


▲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 변희정 > 내부


▲ 변희정 메뉴판


시골 인심이 살아 있는 푸짐한 상차림

가장 든든하고 먹어볼만한 메뉴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주인 어르신의 추천으로 선택하게 되었던 < 오리주물럭 > 차려나온 오리주물럭도 푸짐하지만 주변에 차려 나오는 밑반찬의 푸짐함에 요즘에는 시골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골인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계란말이나 전만 따로 시켜도 5,000원 이상은 줘야 될 만큼 푸짐하게 차려나온 것을 보니 이 곳이 서울이랑은 정말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좀 특이한 것이 깨를 엄청나게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음식에 깨가 안올라간 것이 없을 정도로 먹으면서 깨밥상이란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깨를 한 바가지 쏯아 넣으신것이 ... ^^ 나름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요. 


변희정 오리주물럭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일단 첫느낌은 간이 조금 강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부분은 지역의 특성상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가 많은 지역임에 밥을 든든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리주물럭을 밥에 비벼먹으니 < 이거야! >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포장 배달 음식은 배달 된 후에 가장 뛰어난 맛을 보여줘야 된다는 말처럼, 변희정의 오리주물럭도 먹는 사람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따라 간을 조절한 것이 아닐런지요? 이부분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는 내용으로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반대로 느껴질 수 있도 있는 부분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변희정 참숯초벌 삼겹살


고기라면 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변희정의 참숯 초벌 삼겹살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반에 조금 간이 강한 음식을 먹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기름기가 많지 않고 초벌을 해서 그런지 일단 가스불에 구워 먹는 것과는 차별성이 느껴졌답니다.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귀찮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초벌을 해서 나오는 것은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먹는 사람 나름이고 먹는 방법에 따라 모든 음식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햇반에 스팸 한조각 보다 변희정의 흑미밥에 삼겹살 한조각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푸짐하게 차려나오는 계란말이였습니다. 사장님 내외분에게 백반이나 다른 음식을 주문해도 이처럼 푸짐하게 주시냐 물어보니 인원수에 맞게 필요한 만큼 차려드리고 더 필요한 사람은 더 준다고 하시더군요. 입맛이 서민적이여서 그럴까 저는 변희정에서 먹었던 계란말이가 아직도 머리속에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말이겠지요? 인근 지역을 들리거나 지나가실 일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골 할머니집을 찾아간 것 같은 푸짐한 시골인심을 경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INFO. 충남 맛집 > 당진 맛집 > 변희정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230-8
전화. 041-352-8892



쥬르날의 에피소드 │ 글과 사진, 쥬르날 │ 카메라, 캐논 EOS 6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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